츅문. 축문은 유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각종 상례·제례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일정한 내용과 형식을 따른다. 보통 서두를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 모시’로 시작하여 ‘상향(尙饗)’으로 마무리 한다. 조부모를 위한 기제사의 축문인 경우 ‘유세차간지 기월간지삭 기일간지 효손모 감소고우(維歲次干支幾月干支朔幾日干支孝孫某敢昭告于)’로 시작하며, ‘아무 해 아무 날 효손 아무개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잔을 드리오니 드소서.’라는 뜻이다. 또 다른 축문으로 중요한 것은 마을 굿에 쓰이는 것이다. 당산 굿과 같은 마을공동체 신앙에 축문이 도입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다. 원시형의 당제에서는 축이 없으며, 특히 상민들이 주동이 되어 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축이 약했으나 차츰 유교식 제례가 민중들에게 보급되면서 널리 축문이 사용되었다. 보통은 마을에서 한문을 읽을 줄 아는 이를 축관으로 뽑아서 축을 읽힌다. 내용은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고, 오곡이 풍요로우며 병충해와 질병이 없어 마을 사람은 물론이고 가축들도 무사하고 태평할 것을 기원한다. 축문은 각 지방별로 관행상의 차이가 있으며, 보관하는 경우와 태워버리는 경우가 있다.
축문(祝文):츅문. 축문은 유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각종 상례·제례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일정한 내용과 형식을 따른다. 보통 서두를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 모시’로 시작하여 ‘상향(尙饗)’으로 마무리 한다. 조부모를 위한 기제사의 축문인 경우 ‘유세차간지 기월간지삭 기일간지 효손모 감소고우(維歲次干支幾月干支朔幾日干支孝孫某敢昭告于)’로 시작하며, ‘아무 해 아무 날 효손 아무개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잔을 드리오니 드소서.’라는 뜻이다. 또 다른 축문으로 중요한 것은 마을 굿에 쓰이는 것이다. 당산 굿과 같은 마을공동체 신앙에 축문이 도입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다. 원시형의 당제에서는 축이 없으며, 특히 상민들이 주동이 되어 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축이 약했으나 차츰 유교식 제례가 민중들에게 보급되면서 널리 축문이 사용되었다. 보통은 마을에서 한문을 읽을 줄 아는 이를 축관으로 뽑아서 축을 읽힌다. 내용은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고, 오곡이 풍요로우며 병충해와 질병이 없어 마을 사람은 물론이고 가축들도 무사하고 태평할 것을 기원한다. 축문은 각 지방별로 관행상의 차이가 있으며, 보관하는 경우와 태워버리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