듁녁. 솜대의 신선한 줄기를 불에 구워서 받은 액즙. 중풍, 열담(熱痰), 번갈(煩渴)과 같은 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죽력을 활용한 것으로는 죽력고와 죽력죽과 죽력탕이 있다. 죽력고(竹瀝膏)는 죽력을 섞어서 만든 소주. 아이들이 중풍으로 갑자기 말을 못할 때 구급약으로 쓴다. 죽력죽(竹瀝粥)은 죽력을 타서 끓인 멥쌀 죽이다. 죽력탕(竹瀝湯)은 죽력과 적복령 따위를 넣어서 달여 만드는 탕약으로 임신부의 가슴이 답답할 때 쓴다. 구개음화와 단모음화를 따라서 ‘듁녁〉쥭녁〉죽력’으로 소리가 바뀌었다.
되 머기면 즉시 됸니라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자식을 밴 부인이 남편에게 보채여 태동하여 기절하고자 하거든 죽력 한 되를 먹이면 즉시 좋아 진다.
죽력(竹瀝):듁녁. 솜대의 신선한 줄기를 불에 구워서 받은 액즙. 중풍, 열담(熱痰), 번갈(煩渴)과 같은 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죽력을 활용한 것으로는 죽력고와 죽력죽과 죽력탕이 있다. 죽력고(竹瀝膏)는 죽력을 섞어서 만든 소주. 아이들이 중풍으로 갑자기 말을 못할 때 구급약으로 쓴다. 죽력죽(竹瀝粥)은 죽력을 타서 끓인 멥쌀 죽이다. 죽력탕(竹瀝湯)은 죽력과 적복령 따위를 넣어서 달여 만드는 탕약으로 임신부의 가슴이 답답할 때 쓴다. 구개음화와 단모음화를 따라서 ‘듁녁〉쥭녁〉죽력’으로 소리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