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태산집요
-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
- 산전과 산후를 통틀어 고치는 약[通治]
- 익모환(益母丸)
익모환(益母丸)
益母丸【一名濟陰丹】 通治胎前産後一切諸病 能行血養血安胎順氣 又治難産橫逆益母草주001) 端午日或六月六日不犯鐵採取陰乾搗爲末蜜丸彈子大每一丸米飮或白湯嚼下空心或丸如梧子每取百丸如上法服【種向仙方】
익모초(益母草)：
익모초의 약리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다. 익모초는 높이 1미터쯤 자라는 두 해살이풀이다. 첫해에는 심장 모양의 잎이 뿌리에서 붙어서 나고 이듬해에는 줄기가 나서 자란다. 줄기에 나는 잎은 깃처럼 깊게 갈라져 마주 난다. 여름철에 가지 끝에 분홍빛을 띤 보랏빛 꽃이 돌려붙기로 핀다.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 자란다. 암눈비앗, 또는 충위라고도 하며 씨앗을 충위자라고 한다. 익모초는 주로 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약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초는 월경불순과 산후복통에 진정작용을 하고, 마른 꽃은 부인병의 혈증 일체를 치료하고, 줄기와 잎은 풍열을 막아주고 눈을 밝게 하고, 종자(충위자)는 신장염으로 생긴 부종, 시력 쇠퇴 예방 등에 좋고, 생리가 고르지 않은데, 산후복통·부정자궁출혈·신경통·자궁내막염·붓는데, 이뇨작용·종기·젖앓이·고혈압(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과 고혈압이 겹친 부인에게 좋다), 피부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 신경증·자궁수축·혈뇨에는 하루 6∼18그램을 달임약·알약·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백내장에는 익모초 씨를 2~6그램을 600방울의 물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번씩 마신다.
*여성 대하증에는 익모초(말린 것) 40그램, 쑥(말린 것) 40그램을 하루 분으로 달임약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또 가루로 내어 꿀을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식전에 복용해도 좋다.
*산후 출혈에는 익모초 10그램, 생지황 6그램, 황주 200밀리리터를 함께 질그릇에 담아 물이든 솥에 넣고 푹 쪄 내, 1회에 50밀리리터씩 하루 두번씩 먹는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급성 신장염으로 몸이 붓는 데는 익모초를 100~150그램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먹는다.
*월경통 : 단삼 50그램, 익모초 50그램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 2번 먹는다. 허리가 아프고 배가 불어나면서 아픈 데 익모초 50그램을 닦아서 가루 내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에 3번 먹는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고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나른하게 처질 때는 익모초 싹을 잘라다가 생즙을 내어 하룻밤 밤이슬을 맞춘 뒤 하루에 한 대접씩 마신다.
*백내장에는 익모초 씨를 2~6그램을 600방울의 물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번씩 마신다.
*여성 대하증에는 익모초(말린 것) 40그램, 쑥(말린 것) 40그램을 하루 분으로 달임약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또 가루로 내어 꿀을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식전에 복용해도 좋다.
*산후 출혈에는 익모초 10그램, 생지황 6그램, 황주 200밀리리터를 함께 질그릇에 담아 물이든 솥에 넣고 푹 쪄 내, 1회에 50밀리리터씩 하루 두번씩 먹는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급성 신장염으로 몸이 붓는 데는 익모초를 100~150그램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먹는다.
*월경통 : 단삼 50그램, 익모초 50그램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 2번 먹는다. 허리가 아프고 배가 불어나면서 아픈 데 익모초 50그램을 닦아서 가루 내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에 3번 먹는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고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나른하게 처질 때는 익모초 싹을 잘라다가 생즙을 내어 하룻밤 밤이슬을 맞춘 뒤 하루에 한 대접씩 마신다.
Ⓒ 편찬 | 허준 / 1608년 1월 일
익모환은 일홈은 졔음단이니 산젼 산후에 모 병을 다 고티고 피 며 쳐내며주002) 편안케 며 긔운 슌케고 나며주003) 갓고로 나 어려운 산 고티니 암눈 비아주004) 단온날이나 혹 뉴월 뉵일에나 쇠것 범티 말고주005) 야주006) 음 디허 라 에 라 탄티 비븨여 환식 미음이나 더운 믈에나 시버 공심에 라 혹 오동티 비븨여 일환식 읏법티주008) 머그라
피 며 쳐내며：
피를 잘 흐르게 하고 만들어 내며.
나며：
가로로 나오며.
암눈비아：
익모초를. 단독형은 ‘암눈비앚’이다.
쇠것 범티 말고：
굳은 것은 범하지 말고..
야：
뜯어. 캐어. ¶ 채(採)〈신증유합 하:46〉.
언해태산집요 16ㄴ
간야주007)음간야：
그늘에서 말려.
읏법티：
위의 방법과 같이.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익모환의 다른 이름은 제음단이다. 산전 산후의 모든 병을 다 고치고 또 피를 잘 흐르게 하며 처내며 태를 편안하게 하며 기운을 순하게 하고 또 가로로 나오며 거꾸로 나오는 어려운 출산 사고를 고친다. 익모초를 단오날이나 혹 유월 육일에나 굳은 것은 취하지 말고 뜯어 그늘에 말려 찧어 가루 만들어 꿀에 말아 알처럼 비비어 한 알씩 미음이나 더운 물에나 씹어 빈속에 삼키라. 혹은 오동나무 열매 같이 비비어 일백환씩 위 법식과 같이 먹으라.
Ⓒ 역자 | 정호완 / 2010년 7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