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음. 임신 5~6개월 무렵 태동이 불안하여 배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입맛이 없는 데 쓰는 처방. 흔히 차조기라 한다. 자궁경관이 무력하여 발생하는 습관성 유산이나, 임신 중기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일 때도 효과가 있어, 태동을 안정시키고 산모의 자궁을 튼실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샤약. 국산 백작약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생산되나 주로 전남과 경북에서 대량 생산된다. 산지로 유명한 곳은 경북 의성이 유명한데, 중국산과 비교해보면 국산은 전체적으로 하얀 색을 띠면서 겉이 울퉁불퉁하고 약간 구부러진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반하여 중국산은 곧게 벋어있으며 겉이 더 매끄럽다. 중국산은 국산보다는 겉도 더 하얗고 내부도 더욱 하얀 빛을 띤다. 백작약은 굵고 겉이 흰색을 띨수록 상품으로 보며 절단면에 원형의 무늬가 선명한 것이 좋다. 산작약이라고도 이른다. 줄기는 높이 40~50cm이고 밑 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3~4개가 호생하며 엽병이 길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소엽은 긴 타원형이거나 도란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5~12cm, 폭 3~8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없다. 뿌리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데, 굵고 육질이며 외근이 분지하고, 분지된 뿌리에서 잔뿌리가 내린다. 꽃은 6월에 피고 지름 4~5cm로서 백색이며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꽃받침 잎은 3개이며 난형이고 크기가 서로 다르다. 꽃잎은 5~7개로서 길이 2.5~4cm이다. 수술은 많으며 꽃밥은 길이 5~7mm이고 자방은 3~4개이며 암술대는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길이 2~3cm이며, 2~4개가 긴 타원형이고, 벌어지면 안쪽이 붉어지고 가장자리에 자라지 못한 적색종자와 익은 흑색종자가 달린다. 효능으로는 눈병과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양기를 돕고 정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생긴 음위증, 유정 등에 쓰입니다. 비를 덥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백작약을 쓸 때에는 백출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커진다.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오는 설사, 특히 새벽에 발생하는 설사에 효과가 있다. 이때 육두구를 배합하면 효과가 증가된다. 대개 복통설사를 할 때는 피가 잘 돌지 못하고 막히게 된다. 작약감초탕이 좋은 효과를 보인다. 아울러 백작약은 뼈를 든든하게 하며 허리힘을 강하게 해 준다. 하초가 차고 허리가 시리며 아픈데 쓸 수 있다. 이때 두충, 속단, 우슬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커진다. 백작약 3돈과 계지 2돈, 그리고 자감초 1돈 반을 함께 달여서 차 한 잔 정도 되게끔 하여 먹으면 겨울철에 배가 얼음장같이 차고 아픈 증상이나 몸이 싸늘하게 되어 다리가 오므라드는 증상에도 쓸 수 있는데 이 처방을 쓰면 오므라들었던 다리가 신기하게 펼쳐지게 된다. 백작약이든 적작약이든 모두 음액과 습기를 자양하여 진액이 차오르게 해 준다. 그래서 소변이 잘 나오게 되는데 이는 소변이 저절로 도는 것이지 뚫어줘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 보간완중이라는 말이 있다. 곧 간을 손상한 사람은 작약을 먹어 속을 부드럽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때 효과를 빨리 보려면 백작약과 적작약을 가루로 하여 먹으면 좋다. 이때 천궁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아주 커진다.
소엽. 자소엽은 해표약 중에서 기를 잘 통하게 하면서 어류 등을 먹은 다음 복통 등을 치료하는 약제. 맵고 따뜻한 성질에 방향성이 있어서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와 생기는 오한과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을 치료한다. 비와 폐에 기가 흩어지지 못하고 뭉쳐져서 생기는 기침과 가래 가슴 등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한다. 즉 감기 증상, 가슴이 그득한 느낌이 같이 있을 경우 쓰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다. 마황이나 계지에 비하여 약효가 온화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에 주로 응용되며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임산부도 복용 가능한 해표약이다. 자소엽의 경우 다른 식물 부위도 약으로 이용하는데 자소엽 종자인 경우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자소엽 줄기는 힘줄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나 다리가 부어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든 각기병 등에 응용한다.
츅사 됴황금 감초 각 서푼 이를 싸라 복 라 강 세 뎜과 달혀 머기라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안태음은 태기 불안한 이를 고친다. 숙지황과 당귀, 백작약과 백출 각 한 돈 인삼과 천궁, 진피 각 다섯 푼 자소엽과 축사, 조황금과 감초 각 서푼 이를 썰어 한 복을 만들어 생강 세 점과 달여 먹이라.
안태음(安胎飮):안음. 임신 5~6개월 무렵 태동이 불안하여 배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입맛이 없는 데 쓰는 처방. 흔히 차조기라 한다. 자궁경관이 무력하여 발생하는 습관성 유산이나, 임신 중기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일 때도 효과가 있어, 태동을 안정시키고 산모의 자궁을 튼실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백작약(白灼藥):샤약. 국산 백작약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생산되나 주로 전남과 경북에서 대량 생산된다. 산지로 유명한 곳은 경북 의성이 유명한데, 중국산과 비교해보면 국산은 전체적으로 하얀 색을 띠면서 겉이 울퉁불퉁하고 약간 구부러진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반하여 중국산은 곧게 벋어있으며 겉이 더 매끄럽다. 중국산은 국산보다는 겉도 더 하얗고 내부도 더욱 하얀 빛을 띤다. 백작약은 굵고 겉이 흰색을 띨수록 상품으로 보며 절단면에 원형의 무늬가 선명한 것이 좋다. 산작약이라고도 이른다. 줄기는 높이 40~50cm이고 밑 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3~4개가 호생하며 엽병이 길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소엽은 긴 타원형이거나 도란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5~12cm, 폭 3~8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없다. 뿌리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데, 굵고 육질이며 외근이 분지하고, 분지된 뿌리에서 잔뿌리가 내린다. 꽃은 6월에 피고 지름 4~5cm로서 백색이며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꽃받침 잎은 3개이며 난형이고 크기가 서로 다르다. 꽃잎은 5~7개로서 길이 2.5~4cm이다. 수술은 많으며 꽃밥은 길이 5~7mm이고 자방은 3~4개이며 암술대는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길이 2~3cm이며, 2~4개가 긴 타원형이고, 벌어지면 안쪽이 붉어지고 가장자리에 자라지 못한 적색종자와 익은 흑색종자가 달린다. 효능으로는 눈병과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양기를 돕고 정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생긴 음위증, 유정 등에 쓰입니다. 비를 덥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백작약을 쓸 때에는 백출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커진다.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오는 설사, 특히 새벽에 발생하는 설사에 효과가 있다. 이때 육두구를 배합하면 효과가 증가된다. 대개 복통설사를 할 때는 피가 잘 돌지 못하고 막히게 된다. 작약감초탕이 좋은 효과를 보인다. 아울러 백작약은 뼈를 든든하게 하며 허리힘을 강하게 해 준다. 하초가 차고 허리가 시리며 아픈데 쓸 수 있다. 이때 두충, 속단, 우슬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커진다. 백작약 3돈과 계지 2돈, 그리고 자감초 1돈 반을 함께 달여서 차 한 잔 정도 되게끔 하여 먹으면 겨울철에 배가 얼음장같이 차고 아픈 증상이나 몸이 싸늘하게 되어 다리가 오므라드는 증상에도 쓸 수 있는데 이 처방을 쓰면 오므라들었던 다리가 신기하게 펼쳐지게 된다. 백작약이든 적작약이든 모두 음액과 습기를 자양하여 진액이 차오르게 해 준다. 그래서 소변이 잘 나오게 되는데 이는 소변이 저절로 도는 것이지 뚫어줘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 보간완중이라는 말이 있다. 곧 간을 손상한 사람은 작약을 먹어 속을 부드럽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때 효과를 빨리 보려면 백작약과 적작약을 가루로 하여 먹으면 좋다. 이때 천궁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아주 커진다.
자소엽(紫蘇葉):소엽. 자소엽은 해표약 중에서 기를 잘 통하게 하면서 어류 등을 먹은 다음 복통 등을 치료하는 약제. 맵고 따뜻한 성질에 방향성이 있어서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와 생기는 오한과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을 치료한다. 비와 폐에 기가 흩어지지 못하고 뭉쳐져서 생기는 기침과 가래 가슴 등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한다. 즉 감기 증상, 가슴이 그득한 느낌이 같이 있을 경우 쓰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다. 마황이나 계지에 비하여 약효가 온화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에 주로 응용되며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임산부도 복용 가능한 해표약이다. 자소엽의 경우 다른 식물 부위도 약으로 이용하는데 자소엽 종자인 경우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자소엽 줄기는 힘줄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나 다리가 부어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든 각기병 등에 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