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태산집요
-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
- 열 가지 해산할 징조[十産候]
- 벽력단(霹靂丹)
벽력단(霹靂丹)
霹靂丹
蛇蛻【一條全者】 蠶退【二錢】 男子頭髮 路上左脚草鞋【並燒存性各一錢】 乳香【五分】
언해태산집요 27ㄴ
黑鉛【二錢以水銀七分半同入銚內火上熔攪勻結成砂子】右爲末以獖猪心血和丸梧子大金銀箔七片爲衣每二丸倒流水化下
Ⓒ 편찬 | 허준 / 1608년 1월 일
벽녁단은 온 야 헝울주001) 나 누에 난 겁질주002) 두 돈 나 머리 터럭 길헤 디연 왼 발 초혜주003) 리 다 검게 라 각 돈식 유향 다 푼 연 두 돈을 슈은 닐굽 돈 반과 도관 노겨 저어#도관 노겨서： 도가니에 녹여서. ‘도관’는 단독형이 ‘도관이〉도간이〉도가니’로 소리가 변동한 형임. 몰애 되거 이 라 수도주005) 념통주006) 피예 라 오동주007) 티 비븨여 금박 은박 닐굽 편으로 의 니펴주008) 두 환식 갓고로 흐르는 믈에 플어 머기라
야 헝울：
뱀의 허물. ‘야’는 단독형이 ‘야미’이고 여기에 소유의 관형격 조사 ‘-’가 통합되어 쓰인 형이다. ‘헝울’은 허물을 이른다.
껍질：
누에가 알에서 깨어난 뒤의 씨알의 껍질.
초혜：
짚신.
수도：
수퇘지. ‘수’는 히읗 종성 체언이므로 ‘돼지’에 연철되어 수퇘지로 읽히다가 굳어진 형임.
념통：
염통. 두음회피 현상에 따라서 ‘념통〉염통’으로 소리가 변동된 것임.
오동자[梧子]：
오동. 오동나무 열매. 특히 벽오동의 종자는 오동자라고 하여 한약재로 이용한다.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다. 인체의 기순환을 부드럽게 하고 위의 기능을 순조롭게 하여 소화작용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잘못 먹어 발생하는 복통, 설사에 일정한 효능이 있다. 한편, 벽오동의 잎은 오동엽이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오동엽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습기를 몰아내는 작용과 해독과 해열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사지 동통 마비와 종기, 출혈, 고혈압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의 니펴：
옷을 입혀.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벽력단은 뱀의 허물 온 하나, 누에가 나온 씨 껍질 두 돈, 남자의 머리털 길에 떨어진 왼발 짚신 뿌리 다 검게 살라 각 한 돈씩, 유향 다섯 푼, 납(흑연) 두 돈을 수은 일곱 돈 반과 도가니에 녹여서 저어 모래 되거든, 이를 갈아 수퇘지 염통 피에 말아 오동 열매같이 비비여 금박과 은박 일곱 편으로 옷을 입혀 매 두 알씩 거꾸로 흐르는 물에 풀어 먹이라.
Ⓒ 역자 | 정호완 / 2010년 7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