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슐쥬. 달리 개소주라고도 한다. 개고기에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수증기로 쪄서 만든 액즙을 보약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무술주극능보양(戊戌酒極能補陽)이라 하여 그 효능을 널리 인정하고 있다. 찹쌀 서 말을 쪄서 익힌 것에 누런 수캐 한 마리를 잡아 껍질과 창자를 없애고 한나절 삶은 것을 찧어서 죽탕이 되게 섞고 여기에 흰 누룩 3냥 정도를 섞어 띄워서 만든다. 두 주일이 지나면 술이 익는데 한 잔씩 공복에 마시면 원기를 북돋우는데 특히 노인에게 좋다.(잡병편 권9 잡방) 옛 선인들은 이와 같은 보약이 되는 술을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정성과 운치가 있었으며, ≪동의보감≫에는 그런 약주로서 구기자주, 지황주, 천문동주, 신선고본주, 밀주, 포도주, 계병주 등이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은 주세법 때문에 가용주일지라도 집에서 누룩을 취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이제 지구촌 시대를 맞아 우리 고유의 특색 있는 차나 술 같은 음식을 만들어 특화하여야 한다. 술을 만드는 곳에서도 알코올을 물에 타서 만드는 술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생약을 원료로 하여 만드는 장생불로주 같은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술을 만들 때가 되었다.
무술주는 부인이 오래 냉하여 자식이 없는 이를 고친다. 동지 뒤에 누런 수캐 하나를 잡아 껍질과 속을 없이 하고 물을 부어 푹 고아 찌꺼기 없이 한다. 다시 찹쌀 서 말을 익게 쩌 그 물에 섞고 가루 누룩 석 냥을 들여 빚어 열나흘이 지나거든 권하여 한두 잔씩 데워 먹이라.
무술주(戊戌酒):무슐쥬. 달리 개소주라고도 한다. 개고기에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수증기로 쪄서 만든 액즙을 보약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무술주극능보양(戊戌酒極能補陽)이라 하여 그 효능을 널리 인정하고 있다. 찹쌀 서 말을 쪄서 익힌 것에 누런 수캐 한 마리를 잡아 껍질과 창자를 없애고 한나절 삶은 것을 찧어서 죽탕이 되게 섞고 여기에 흰 누룩 3냥 정도를 섞어 띄워서 만든다. 두 주일이 지나면 술이 익는데 한 잔씩 공복에 마시면 원기를 북돋우는데 특히 노인에게 좋다.(잡병편 권9 잡방) 옛 선인들은 이와 같은 보약이 되는 술을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정성과 운치가 있었으며, ≪동의보감≫에는 그런 약주로서 구기자주, 지황주, 천문동주, 신선고본주, 밀주, 포도주, 계병주 등이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은 주세법 때문에 가용주일지라도 집에서 누룩을 취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이제 지구촌 시대를 맞아 우리 고유의 특색 있는 차나 술 같은 음식을 만들어 특화하여야 한다. 술을 만드는 곳에서도 알코올을 물에 타서 만드는 술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생약을 원료로 하여 만드는 장생불로주 같은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술을 만들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