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입문에 일렀으되, 자식 밴 지 한 달에 속의 피가 엉기어 한 방울의 이슬처럼 맺힘과 같은 이 이른바 배요, 두 달에 변하여 복숭아 꽃잎 같은 것을 이른바 운이라 한다. 석 달에 맑은 코와 같아 암수 두 그릇이 먼저 되어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이루어짐을 태라 한다. 넉 달에 모습이 같고 다섯 달에 모발이 나오고, 여섯 달에 입과 눈이 생기고 일곱 달에 넋이 놀아 왼손을 움직인다. 여덟 달에 넋이 놀아 오른손을 움직이고 아홉 달에 모든 마디가 다 갖추어져 몸을 세 번 돌린다. 열 달에 장부가 다 통하고 달수가 족하면 어미와 자식이 분리된다. 달이 늘어나 태어나는 이는 부귀하고 장수한다. 달을 못 채워 나는 이는 가난하고 일찍 죽는다.
Ⓒ 역자 | 정호완 / 2010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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