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태산집요
-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
- 태동할 때 편안하게 하는 방법[安胎]
- 독성산(獨聖散)
독성산(獨聖散)
獨聖散【一名安胎散】 治胎動欲墮 縮砂不以多少 熨斗內炒 去皮爲末 每二錢熱酒調下 不飮酒米飮下 覺腹內極熱 胎已安神效【醫學正傳】
Ⓒ 편찬 | 허준 / 1608년 1월 일
독셩산주001) 은 일홈은 안산이니 동야 디고져주002) 니 고티니 츅사주003) 다리우리예주004) 봇가 라 두 돈을 더운 술의 플어 머기고 술 몯 먹거든 미음에 머기라 소기주005) 더우면 긔 편안 니 신효니라
독성산(獨聖散)：
독셩산. 오배자로 만든 처방. 청나라 때의 저서 의학전심록(醫學傳心錄)에 보면 “오배자로 만든 독성산을 촉촉하게 하여 배꼽에 하룻밤 부쳐두면 땀이 즉시 멈춘다.”라고 한다. 오배자는 거두어들이는 수렴작용이 강한 한약재이다. 즉 오배자는 지한(止汗), 지해(止咳), 지리(止痢), 지탈(止脫) 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옛날부터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일컬어 오배자의 오지작용(五止作用)이라 불러 오고 있다.
디고져：
떨어지고자. 기본형 ‘디다’에 의도형 연결어미 ‘-고자’가 통합되어 쓰였다. 구개음화에 따라서 ‘디다〉지다’로 소리가 변동되어 쓰인다.
축사(縮砂)：
츅사. 생강과 약초의 씨앗으로 만든 약재. 단모음화에 따라서 ‘츅사〉축사’로 소리가 변동되었다.
다리우리예：
다리미에. ‘다리우리'에 장소의 부사격 조사 ‘-에’가 통합된 것으로 모음동화에 따라서 ‘-에〉예’가 된 것이다.
소기：
뱃속이. 속의 ‘속’이 다음 소리에 연철되어 소리가 남을 적은 것이다.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독성산의 다른 이름은 안태산이다. 태가 움직여 떨어지고자 하는 이를 고친다. 축사를 다리미 위에서 볶아 가루를 만들어 두 돈을 더운 술에 풀어 먹이고 술 못 먹거든 미음에 먹이라. 뱃속이 더우면 태기가 편안하니 신효하다.
Ⓒ 역자 | 정호완 / 2010년 7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