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태산집요
-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
- 자식을 밴 부인이 피해야 할 방법[禁忌]
- 자식을 밴 부인이 피해야 할 방법 002-부인대전 1
자식을 밴 부인이 피해야 할 방법 002-부인대전 1
婦人大全曰 受孕之後 切宜避忌胎殺所 遊隣家繕修亦忌之 經云 刀犯者形必傷 泥犯者竅必塞 打擊者色靑黯 繫縛者相狗攣 不可不愼【胎殺見下産圖】
Ⓒ 편찬 | 허준 / 1608년 1월 일
부인대젼의 오 식 후에 살 인 고 장 피고주001) 이웃 지븨 셩조기도주002) 금긔라 경의 오 갈흘주003) 범면 얼골이 반시 버허[혀]나 흙질 범니 굼기 막혀주005) 나고 티기 범면 비치 검프르고 리기주006) 범면 조리혀니 아니 삼가미 가티 아니니라주007)
살 인 고 장 피고：
태아를 해칠 귀신이 있는 곳을 가장 먼저 피하고. 현대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처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여기 ‘고’은 ‘곧’에 목적격 조사 ‘-’이 통합되어 쓰인 형태임.
셩조기도：
성급하게 놀러 다님도. 단모음화에 따라서 ‘셩조〉성조’로 소리가 변동되었다.
갈흘：
칼을. 격음화에 따라서 ‘갈〉칼’로 소리가 변동되었다.
언해태산집요 14ㄴ
고주004)버혀 나고：
상처가 나고. 기본형이 ‘버히다’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되어 쓰였다.
굼기 막혀：
구멍이 막혀. 굼기의 단독형은 ‘구무’인데 ㄱ특수곡용을 하는 명사다.
리기：
졸라매이기. 기본형은 ‘리다’이고 여기에 명사형 어미 ‘-기’가 통합되어 쓰였다.
가티 아니니라：
좋지 아니하다.
Ⓒ 언해 | 허준 / 1608년 1월 일
부인대전에 일렀으되, 자식 밴 후에 태살 있는 것을 가장 피하라. 이웃집에 바삐 놀러 다님도 또 삼가라. 글에 하였으되 칼을 범하면 반드시 아이 모습에 상처를 입고 흙질 범한 이는 아이의 구멍이 막혀 난다. 치기를 범하면 빛이 검푸르고 매고 자르기를 범하는 이는 졸리어 나니 아니 삼갈 수 없다.
Ⓒ 역자 | 정호완 / 2010년 7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