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보불탑의 출현 [5] 부처님께서 답하다 1
〔본문〕
법화경언해 권4:113ㄴ
그 부톄 大樂說菩薩려
니샤 주001) 이 寶塔 中에 如來ㅅ 全身이 겨시니
디나건 주002) 過去에 東方 無量 千萬億
阿僧祇 주003) 아승기: 인도의 큰 수(數). 수로 표시할 수 없는 큰 수.
世界예 나랏 일훔 寶淨에 뎌 中에 부톄
겨샤 주004) 일후미 多寶ㅣ러시니 그 부톄
菩薩道 주005) 보살도: 불과(佛果)를 구하는 보살이 닦는 길.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를 완비한 6도(度) 등의 행.
行
실쩨 주006) 큰 擔願을 샤
다가 주007) 내 成佛야 滅度 後에 十方 國土애 法華經
니 꼬디 주008) 잇거든 내 塔廟ㅣ 이 經
드로믈 주009) 爲논 젼로 그 알 소사 現야 證明이 외야 讚歎야 善哉라
닐오리라 주010)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본문〕 그 때에 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에게 이르시되, “이 보탑 속에 여래의 전신이 계시니, 지난 과거에 동방 무량 천만억 아승기 세계에 나라 이름이 보정인 곳에 그 가운데에 부처께서 계시되, 이름이 다보이시더니, 그 부처께서 보살도를 행하실 때에 큰 서원을 세우시되, 만약 내가 성불하여 멸도한 후에 시방의 국토에 법화경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묘가 이 경 듣기를 위하므로 그 앞에 솟아 나타나 증명이 되어 찬탄하여 좋다고 이르리라.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多寶ㅣ 滅度샤 全身이 不散샤 如入禪定샤 而能隨願샤 在處에 證經은 此 示法身의 無滅無生 自在之力샤 使聞妙法者로 了無滅生야 頓悟實相케 시니 故로 示現샤 作證샤미 如此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14ㄱ
多寶ㅣ 滅度샤 全身이
흗디 주011) 아니샤
禪定 주012) 선정: 6바라밀의 하나. ‘선’은 범어 ‘선나’의 준말. ‘정’은 ‘선나’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 ‘선’은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것.
에
드르신 주013) 샤 能히 願을 조샤 在處에 經 證샤 이 法身의 滅 업스며 生 업슨 自在신 히믈
뵈샤 주014) 妙法
듣올 싸로 주015) 滅生 업슨
아라 주016) 實相 주017) 다
알에 주018) 시니
그럴 주019) 뵈야 주020) 現샤
證 주021) 지샤미 주022) 이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다보불이 멸도하시되 전신이 흩어지지 아니하시어 선정에 드신 듯하시어 능히 원을 좇으시어 곳곳에서 경을 증명하심은 이는 법신이 멸함이 없고 생겨남도 없이 자재하신 힘을 보이시어 묘법을 듣자올 사람으로 하여금 없어짐과 생겨남이 없는 것을 깨우쳐 알아 실상을 다 알게 하신 것이니, 그러므로 나타내 보이시어 ‘증’을 지으심이 이 같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