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언해 권4:1ㄴ
三周說法에 各隨機領悟와 而述成與記시니
前化城品에 因緣說一周로 以被下根야시
滿慈ㅣ 與五百羅漢等과로 於此애 領悟와
佛이 爲述成샤 與記실 故로 曰五百授記品이라
然이나 此애 先記滿慈시고 次記五百시니 千二之衆이로
而特取五百야 名品者 滿慈 乃大弟子ㅣ라
內秘外現야 爲衆標領일
雖先與記시나 非是當機며
又千二예 居末은 不當名品
법화경언해 권4:2ㄱ
故也ㅣ라
十大弟子ㅣ 無非上根이라 領悟得記ㅣ 本無先後ㅣ언마
但各專一德야 隨機摠衆耳니
滿慈ㅣ 說法第一이오
而五百羅漢도 常說無上道故로 號爲普明이라 시니
是當說法之機故로 以滿慈로 摠之시니
如阿難羅云도 亦大弟子ㅣ로 而摠學衆니 各有以也니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三周 說法에 各各 機
조차 주001) 領悟
와 주002) 述成 주003) 샤 記 주시니
알 주004) 化城品에 因緣說 一周로
下根 주005) 을
니펴시 주006) 滿慈 주007) 만자: 부르나미다라니자. 부루나. 부처님 10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설법 제1임.
ㅣ 五百 羅漢콰
법화경언해 권4:2ㄴ
이 領悟와 부톄 爲샤 述成샤 記 주실 닐오 五百授記品이라 그러나 이
몬져 주008) 滿慈 記시고
버거 주009) 五百을 記시니 千二 衆이로 特別히 五百 가져 品
일훔 지호 주010) 일훔 지호: 이름 붙임은. 이름 지음은. 짛-+옴/움+.
滿慈 大弟子ㅣ라 안해
초고 주011) 밧긔 주012) 現야 한 사믜 標領이
욀 주013) 비록 몬져 記 주시나 當 記ㅣ 아니며 千二예 末애 잇닌 品 일훔 지호매 當티 몯
젼라 주014) 十大弟子ㅣ
上根 주015) 아니니 업서 領悟야 記 得호미 本來 先後ㅣ 업건마 오직 各各 德을
올와 주016) 機 조차 衆을 모도자 미니 滿慈ㅣ 說法 第一이오 五百 羅漢도
녜 주017) 無上道
니 주018) 니: 이르므로.니르-/니를-/니-[至].
號
법화경언해 권4:3ㄱ
ㅣ 普明이라 시니 이 說法호매 當 機
주019) 滿慈로 모도자시니 阿難 羅云도 大弟子ㅣ로 學衆
모도잡 주020) 니 各各 젼
잇니 주021) 잇니: 있으니. 있는 것이다. 여기의 ‘니’는 장면 전환 기능으로 쓰여서 맺음씨끝으로 풀이함.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3주설법 주022) 3주설법: 듣는 이의 소질에 따라 같은 것을 세 번(=법설, 비유설, 인연설) 반복하여 설법하는 것.
에 각각 근기를 따라
영오 주023) 하거늘, 술성하시어 수기를 주시니, 앞의 화성유품에서는 인연설 1주로 하근을 입히시거늘, 만자는 5백 나한들과 〈더불어〉 여기서 영오하니까, 부처님이 위하시어 술성하셔서 수기를 주시므로 이르기를 5백제자수기품이라 했다. 그러나 여기서 먼저 만자에게 수기를 주시고 다음으로 5백 제자에게 수기를 주시니, 〈이는〉
1천2백 대중 주024) 1천2백 대중: 법화경을 설하는 자리에 모인 1천2백의 나한들.
이나 특별히
5백 주025) 명만을 가지고 품의 이름을 지은 것은, 만자는 큰 제자라서 안으로는 감추고 밖으로는 〈은근히〉 나타내어 많은 사람의
표령 주026) 이 되므로 비록 먼저 수기를 주셨으나, 마땅한 근기가 아니었으며, 또 1천2백이 끝에 있는 것은 품의 이름 지음에 마땅하지 못한 까닭이다.
10대 제자 주027) 10대 제자: 석가모니 부처님 제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특징이 있는 열 사람.
가 상근 아닌 이가 없어 영오하여 수기 얻음이 본래 앞뒤가 없건마는 오직 각각 한 가지 덕을 온전하게 하여 근기를 따라 대중을 거느릴 따름이니, 만자는 설법 제1이고 5백 나한들도 항상 위없는 도를 설하므로 호를 보명이라 하시니, 이 설법함에 마땅한 근기이므로 만자로 하여금 거느리듯 하니,
아난 주028) 아난: 아난타. 10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다문(多聞) 제1임.
과
나운 주029) 나운: 나후라. 석존의 아들. 10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밀행(密行) 제1임.
도 또 큰 제자이므로
학중 주030) 을 거느리듯이 하니 각각 까닭이 있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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