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팔세 용녀의 성불 [6] 용녀가 구슬을 바치고 성불하다
珠 表妙圓眞心시고 持以上佛은 表捨法愛也ㅣ시니 法愛ㅣ 不存면 則妙心이 無垢야 成佛之要ㅣ 無速於此 故로 卽往南方無垢世界샤 成等正覺也ㅣ시니라 經에 云샤 法性은 如大海야 不說有是非니 凡夫賢聖人이 平等無高下니라 唯在心垢ㅣ 滅니 取證이 如反掌이라시니 所以龍女ㅣ 纔捨法愛시고 遂速成佛也ㅣ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구
법화경언해 권4:179ㄴ
스른 妙圓 眞心을 表시고 가져 부텻긔
받오샤 주013) 法愛 주014) 법애: ①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것과 같이 치우침이 없는 자비심. ②이미 얻은 것을 최선의 법이라 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것. 여기서는 ②의 뜻.
료 주015) 表시니 法愛 잇디 아니면
妙心 주016) 묘심: ①불가사의한 마음. ②부처의 진심 또는 범부(凡夫)의 망심(妄心). 여기서는 두 번째의 의미로 보임.
이 허믈 업서 成佛호
要 주017) ㅣ 예셔
니 주018) 니: 빠른 이가. 빠른 것이. -[速].
업슬 즉재 南方 無垢世界예 가샤 等正覺 일우시니라 經에 니샤
法性 주019) 은 大海 야 是非 잇다 니디 아니니 凡夫 賢聖人이 平等야
노니 주020) 가오니 주021) 업스니라 오직 맷 滅호매 잇니 證 取호미
바 주022) 드위혀 주023) 니라 시니 그럴 龍女ㅣ 法愛
주024) 리시고 리 成佛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구슬은 묘하게 둥근 참마음을 표하신 것이고, 가지고 부처님께 바치심은 법애를 버림을 나타내신 것이니, 법애가 있지 않으면 묘심이 허물이 없어 성불의 요〈도〉가 이보다 빠른 것이 없으므로 즉시 남방 무구세계에 가시어 등정각을 이루신 것이다. 경에 이르시되, 법성은 큰 바다 같아서 옳고 그름이 있다 이르지 아니하니, 범부와 현성인이 평등하여 높은 이 낮은 이가 없는 것이다. 오직 마음의 때가 없어짐에 있나니, 깨달음을 취함이 손바닥 뒤집듯 하다 하시니, 그러므로 용왕의 딸이 법애를 금방 버리시고〈도〉 빨리 성불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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