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 領入劫燒와 接須彌로 喩難之意샤 而發誓也시니 雖末世惡暴ㅣ 有如劫燒며 上慢心高ㅣ 有如須彌야 難可敎化ㅣ라도 而誓無所避시니 故로 云샤 當起大忍야 不惜身命이라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84ㄴ
이
劫 주011) 겁: ‘겁 롬’은 ‘겁소(劫燒). 겁화(劫火)’의 번역. 세계가 괴멸(壞滅)할 때에 일어나는 큰 화재. 이 때에 일곱 개의 태양이 나타난다고 함.
로매 주012) 드롬과 須彌
자보로 주013) 어려움
가비샨 주014) 들 주015) 領샤 盟誓 發시니 비록
末世 주016) 말세: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모디로미 劫 로미 머(며)
上慢 주017) 상만: 7만(慢)의 하나. 증상만(增上慢).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노포미 須彌 야 어루 敎化호미 어려워도 避홈
업수리다 주018) 盟誓시니 그럴 니샤 반기 큰 忍을 니와다 身命 잇(앗)기디 아니 호리이()다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이는 겁소에 들어가는 것과 수미산 잡는 것으로써 〈이 경을 설함의〉 어려움을 비유하신 뜻을 받으셔서 맹세를 발하신 것이니, “비록 말세의 모짊이 겁소와 같으며 상만 마음의 높음이 수미산 같아서 능히 교화하기가 어려워도 피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맹세하시니, 그러므로 이르시되, “반드시 큰 인내심을 일으켜 신명을 아끼지 아니하겠습니다.”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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