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안은 보살 밖은 성문
此 通擧諸大弟子의 權應之德샤
述成滿慈의 內秘外現之行也시니라
自善學方便으로 至度無量衆야
悉得成就 皆權應之德也ㅣ오
小欲懈怠나 漸令作佛은 言善化也시니라
少欲厭生死 則外現之事ㅣ오
實自淨佛土 則內秘之事ㅣ라
示三毒現邪見等者 諸大弟子의 權迹이 皆由示
법화경언해 권4:24ㄱ
化彼類니
如舍利弗이 與羅度와 爭勝은 卽示瞋也ㅣ오
難陁의 愛婦 示貪也ㅣ오
調達의 害佛은 示癡也ㅣ니 是謂三毒이오
憍陳如와 三迦葉等이 昔爲外道 卽現邪見也ㅣ라
其大權이 難測故로 聞者ㅣ 疑惑리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24ㄱ
이 諸大弟子의
權 주024) 으로 應 德을 通히
드러 주025) 니샤 주026) 滿慈 주027) 만자: 부처님 제자 중 설법제일의 부루나미다니자.
內秘外現 行 述成시니라 善學方便
브터 주028) 度無量衆야 悉得成就예 니를린 다 權으로 應 德이오 小欲懈怠나 漸令作佛은
이대 주029) 化호
법화경언해 권4:24ㄴ
니시니라 少欲猒生死 外現논
이리오 주030) 이리오: 일이고. 일+이+고. ‘ㄱ’ 탈락 또는 약화.
實自淨佛土 內秘논 이리라. 示三毒現邪見
주031) 諸大弟子 權엣
자최 주032) 다
뎌 주033) 類
뵈야 주034) 化호
브트니 주035) 舍利弗 주036) 이
羅度 주037) 와 이긔욤 토 곧 瞋
뵈요미오 주038) 難陀의 거[겨]집 호 貪 뵈요미오 調達의 부텨 害
오 주039) 癡 뵈요미니 이
니샨 주040) 三毒 주041) 3독: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세 가지 번뇌.
이오
憍陳如 주042) 교진여: 아야교진나. 부처님 성도 후 최초의 제자 5명 중의 한 사람.
와
三迦葉 주043) 3가섭: 우루빈가섭, 나제가섭, 가야가섭의 세 부처님 제자.
等이
녜 주044) 外道 외요 곧 邪見 뵈요미라 그
大權 주045) 대권: 불,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어 나타나는 것.
이 아로미 어려울
드르리 주046) 疑惑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이는 모든 큰 제자들에게 방편으로 응하는 덕을 통틀어 들어 이르시고, 만자의 안으로 감추고 밖으로 나타내는 ‘행’을 술성하신 것이다. ‘방편을 잘 배우는’부터 ‘한량없는 중생을 도탈하여 다 성취를 얻게 하여’까지는 방편으로 응하는 덕이고, ‘욕망이 적고 게으르나 점점 〈닦아서〉 부처되게 하리라.’는 잘 교화함을 이르신 것이다. ‘욕망이 적고 생사를 싫어한다’는 것은 밖으로 나타내는 일이고, ‘실로 스스로 불토를 깨끗하게 함’은 안으로 감추는 일이다. ‘중생들에게 3독 있음을 보이고 또 사견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것은 모든 큰 제자의 방편의 자취를 다 저 부류들에게 보여 교화함을 말미암으니, 사리불이 나도와 이김을 다툼은 곧 성냄을 보임이고, 난타가 계집 사랑함은 탐욕을 보임이고, 조달이 부처님을 해함은 어리석음을 보임이니, 이것이 이른바 3독이고, 교진여와 3가섭 등이 옛적에 외도가 되었던 것은 곧 사견을 보임이다. 그 대권을 헤아림이 어려우므로 들을 이가 의혹하리라고 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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