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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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3] 공덕을 밝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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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3] 공덕을 밝히다 1


五. 頌佛化護助
我ㅣ 千萬億土애 現淨堅固身야 於無量億劫에 爲衆生說法노니 若我滅度後에 能說此經者 我遣化四衆 比丘比丘尼와 及淸信士女야 供養於法師며 引導諸衆生야 集之야 令聽法게 며 若人이 欲加惡야 刀杖及瓦石이라도 則遣變化人야 爲之作衛護며 若說法之人이 獨在空閑處야 寂寞無人聲에 讀誦此經典이어든 我ㅣ 爾時예 爲現淸淨光明身며 若忘失章句ㅣ어든 爲說令通利케 호리라 若人이 具是德야 或爲四衆說며 空處에 讀誦經리 皆得見我身케 며 若人이 在空閑이어든 我ㅣ 遣天龍王과 夜叉鬼神等야 爲作聽法衆호리니 是人이 樂說法야 分別無罣礙야 諸佛護念故로 能令大衆喜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04ㄱ

내 千萬億土애 조 주001)
조:
깨끗한.
구든 모 現야 無量億劫에 衆生 爲야 說法노니 다가 나 滅度 後에 能히 이 經 니 싸 내 化四衆 比丘 比丘尼와 淸信士女 주002)
청신사녀:
남녀 신도.
보내야 法師 供養며 諸衆生 引導 주003)
인도:
사람을 불도로 이끌어 들이는 일.
야 모도와 주004)
모도와:
모아. 모도-[集].
法 듣게 며 다가 사미 모딘 일 더으고져

법화경언해 권4:104ㄴ

야 갈히며 매며  디새돌히라도 變化앳 사 보내야 爲야 衛護 주005)
위호:
의지가 됨.
ㅣ 외며 다가 說法 사미 오 주006)
오:
혼자.
空閑處에 이셔 괴외히 주007)
괴외히:
고요히.
사 소리 업슨  이 經典 讀誦커든 내 그  爲야 淸淨 光明 身을 現며 다가 章句 닛거 주008)
닛거:
잊거든. 닞-[忘].
爲야 닐어 通利 주009)
통리:
어떤 일에 통달하여 자재하고 걸림이 없는 경지를 잘 드는 칼에 비유한 것.
케 호리라 다가 사미 이 德이 자 주010)
자:
구비하여. 구비되어 있어.
시혹 四衆 주011)
4중:
4부중. 4부제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爲야 니며 空處 주012)
공처:
무색계. 물질적인 존재의 세계가 아닌 순정신적인 세계.
에 經을 讀誦리 다 내 몸 시러 보게 며 다가 사미 空閑 주013)
공한:
공한처. 한적하여 수행하기 좋은 곳.
애 잇거든 내 天龍王과 夜叉 주014)
야차:
8부중의 하나. 비사문천왕의 권속으로, 북방을 수호함.
鬼神 보내야 法 드 주015)
드:
들을.
衆을 爲야 로리니 주016)
로리니:
만드니. 만들 거이니. -[造].
이 사미 즐겨 法 닐어 요미 주017)
요미:
가림이. 분별함이. /-[擇].
마  주018)
마 :
막은 곳.
업서 諸佛 護念 주019)
호념:
모든 불·보살·하늘·귀신들이 선행을 닦는 중생을 옹호하며 깊이 억념(憶念)하여 버리지 않는 것.
시논 젼로 能히 大衆이 깃게 리라

〔본문〕 내가 천만억의 국토에서 깨끗하고 굳은 몸을 나타내어 한량없는 억겁에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니, 만약 나 멸도한 후에 능히 이 경을 설할 사람은 내가 변화한 4중 비구 비구니와 청신사녀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하며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모아 법을 듣게 하며, 만약 사람이 모진 일을 끼치고자 하여 칼이나 매나 또 기왓장이라도(~등으로 위해를 가하더라도) 변화한 사람을 보내어 위하여 위호가 되며, 만약 설법하는 사람이 혼자 공한한 곳에 있어서 고요히 사람의 소리 없는 곳에서 이 경전을 독송하면 내가 그 때에 위하여 청정광명신을 나타내며, 만약 구절을 잊어 버리면 위하여 설하여 통리케 할 것이다. 만약 사람이 이 덕이 갖추어져 혹시 4중을 위하여 설하며 공한한 곳에서 경을 독송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내 몸을 능히 보게 하며, 만약 사람이 공한한 곳에 있으면 내가 하늘과 용왕과 야차 귀신들을 보내어 설법을 들을 무리를 구성하리니, 이 사람이 즐겨 법을 설하여 분별함이 막힌 데 없어 모든 부처가서 호념하시는 까닭으로 능히 대중을 기뻐하게 할 것이다.

법화경언해 권4:105ㄱ

皆餘國에 遣化샤 護助事也ㅣ시니라 若人具是德은 謂具慈悲柔忍德也ㅣ시니라 空處讀經리 得見我身者 令於法空座애 行柔忍德야 使心空境寂면 則此中全身을 昭然可見이니 是謂淸淨光明身也ㅣ시니라 若未具是德고 徒誦此經야 而欲以色相으로 見我면 是行邪道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05ㄱ

다 餘國에 주020)
화:
부처나 보살이 변화한 가짜 모습. 분신.
보내샤 護持야 도시논 주021)
도시논:
도우시는.
이리시니라 다가 사미 이 德이 조 주022)
조:
구비됨은.
慈悲 柔忍 德 조 니시니라 空處에 經 닐그릴 주023)
닐그릴:
읽을 사람을. 닑-[讀].
내 몸 시러 보게 호려 

법화경언해 권4:105ㄴ

샤 法空座애 柔忍 德行야 미 뷔오 주024)
뷔오:
비고. 뷔-[空].
주025)
경:
경계. 인식 작용의 대상.
괴외케 주026)
괴외케:
고요하게. 괴외-[靜].
면 이 中엣 全身 기 주027)
기:
밝게. 밝히.
어루 주028)
어루:
가히.
보오리니 주029)
보오리니:
볼 것이니.
이 니샨 淸淨 光明身이시니라 다가 이 德이 디 몯고 주030)
몯고:
못하고. 몯-.
갓 이 經 외와 色相 주031)
색상:
색채와 형상. 물질.
로 날 보고져 면 이 邪道 行호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다 타국에 화를 보내시어 호지하여 도우시는 일이시다. ‘만약 사람이 이 덕이 갖추어짐’이라 한 것은 자비 유인의 덕이 갖추어짐을 이르신 것이다. ‘공처에서 경 읽을 사람으로 하여금 내 몸 능히 보게 하려 하심’은 법공의 자리에서 유인한 덕행을 쌓아 마음이 비고 경이 고요하게 하면 이 속의 전신을 밝게 가히 뵈리니, 이것이 이르신바 청정 광명신이다. 만약 이 덕이 갖추어지지 못하고 한갓 이 경을 외우어 색, 상으로 나를 보고자 하면 이는 사도를 행함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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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조:깨끗한.
주002)
청신사녀:남녀 신도.
주003)
인도:사람을 불도로 이끌어 들이는 일.
주004)
모도와:모아. 모도-[集].
주005)
위호:의지가 됨.
주006)
오:혼자.
주007)
괴외히:고요히.
주008)
닛거:잊거든. 닞-[忘].
주009)
통리:어떤 일에 통달하여 자재하고 걸림이 없는 경지를 잘 드는 칼에 비유한 것.
주010)
자:구비하여. 구비되어 있어.
주011)
4중:4부중. 4부제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주012)
공처:무색계. 물질적인 존재의 세계가 아닌 순정신적인 세계.
주013)
공한:공한처. 한적하여 수행하기 좋은 곳.
주014)
야차:8부중의 하나. 비사문천왕의 권속으로, 북방을 수호함.
주015)
드:들을.
주016)
로리니:만드니. 만들 거이니. -[造].
주017)
요미:가림이. 분별함이. /-[擇].
주018)
마 :막은 곳.
주019)
호념:모든 불·보살·하늘·귀신들이 선행을 닦는 중생을 옹호하며 깊이 억념(憶念)하여 버리지 않는 것.
주020)
화:부처나 보살이 변화한 가짜 모습. 분신.
주021)
도시논:도우시는.
주022)
조:구비됨은.
주023)
닐그릴:읽을 사람을. 닑-[讀].
주024)
뷔오:비고. 뷔-[空].
주025)
경:경계. 인식 작용의 대상.
주026)
괴외케:고요하게. 괴외-[靜].
주027)
기:밝게. 밝히.
주028)
어루:가히.
주029)
보오리니:볼 것이니.
주030)
몯고:못하고. 몯-.
주031)
색상:색채와 형상.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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