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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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품 제10
  • 6. 경전을 설하는 규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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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전을 설하는 규칙 2


是善男子善女人이 入如來室며 著如來衣며 坐如來座야 爾乃應爲四衆야 廣說斯經이니 如來室者 一切衆生中에 大慈悲心이 是오 如來衣者 柔和忍辱心이 是오 如來座者 一切法空이 是니 安住是中然後에 以不懈怠心으로 爲諸菩薩와 及四衆야 廣說是法華經이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97ㄴ

이 善男子 善女人이

법화경언해 권4:98ㄱ

如來ㅅ 지븨 주001)
지븨:
집에. 집[家]+의.
들며 如來ㅅ 옷 니브며 주002)
니브며:
입으며. 닙-[被]+/으며.
如來ㅅ 座애 안자 그리야 주003)
그리야:
그리하여야.
반기 四衆 爲야 이 經을 너비 닐올 띠니 如來ㅅ 室은 一切 衆生 中에 大慈悲心이 이오 주004)
이오:
이것 이고. 이[是]+ㅣ+고.
如來ㅅ 衣 柔和忍辱 주005)
인욕:
6바라밀의 하나. 모욕과 번뇌를 참고 원한을 일으키지 않음. 인욕심은 일체의 바깥 장해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옷에 비유함. 6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心이 이오 如來ㅅ 座 一切 法空 주006)
법공:
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을 말함.
이 이니 이 中에 便安히 住 後에 게으르디 주007)
게으르디:
게으르지. 게으르-[懈].
아니 로 諸菩薩와 四衆 爲야 이 法華經을 너비 주008)
너비:
널리[普]. 넙+이(파생부사).
닐올 띠니라

〔본문〕 이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의 집에 들어오며 여래의 옷을 입으며 여래의 자리에 앉아야 그리하여야 반드시 4중 위하여 이 경전을 널리 설할 것이니, 여래의 방은 일체 중생 가운데에 대자비심이 바로 이것이고, 여래의 옷은 온유한 인욕심이 이것이고, 여래의 자리는 일체 법공이 이것이니, 이 가운데 편안히 머문 후에야 게으르지 않은 마음으로 모든 보살과 4중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할지니라.

夫說法敎化之道 必己有所處然後에 能安人며 己有所服然後에 能伏人며 己有所據然後에 能達人니 如來 以慈

법화경언해 권4:98ㄴ

悲로 爲室시고 柔忍으로 爲衣시고 法空으로 爲座시니 入慈悲室면 則己有所處也ㅣ오 着柔忍衣면 則己有所服也ㅣ오 坐法空座면 則己有所據也ㅣ니 如此면 則具佛之體라 乃可廣說斯經이니 苟未體此면 自無主正이어니 何以爲人㢤리오 故로 曰安住是中然後에 以不懈怠로 廣說是法이라 시니라 今夫據寶花座야셔 而聖讀고 庸行者 宜深鑒乎此ㅣ니라 一切法空者 非斷空也ㅣ라 卽一切法야 廓然了達之謂也ㅣ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99ㄱ

說法야 敎化논 道 모로매 주009)
모로매:
모름지기.
모미 處혼 주010)
:
곳. 곳에.
이신 後에 能히 사 便安케 며 모미 니븐 것 이신 後에 能히 사 降伏며 주011)
~며:
~하게 하며.
모미 브툰  주012)
브툰 :
붙은 곳이.
이신 後에 能히 사 通達 주013)
통달:
학문이나 기술이 깊은 경지에까지 나아간 것.
니 주014)
-니:
-하게, 하니.
如來 慈悲로 室 사시고 柔忍으로 옷 사시고 주015)
사시고:
삼으시고.
法空로 座 사시니 慈悲室에 들면 모미 處혼  이쇼미오 주016)
이쇼미오:
있음이고.
柔忍衣 니브면 모미 니븐 것 이쇼미오 法空座애 안면 모미 브툰  이쇼미니 이러면 부텻 體 존 주017)
존:
구비되어 있는.
디라 어루 이 經을 너비 니리니 眞實로 이 體티 몯면 제 正에 主호미 업거니 엇뎨 사 爲리오 주018)
~리오:
~할 것인가?
그럴 니샤 이 中에 便安

법화경언해 권4:99ㄴ

히 住 後에 게으르디 아니호로 이 法을 너비 닐올 띠라 시니라 이제 寶花座애 브터셔 聖人ㅅ 글 닑고 주019)
닑고:
읽고.
주020)
상:
떳떳함.
ㅅ 뎍 닌 주021)
닌:
하는 이는.
이 주022)
이:
이에. 여기에.
기피 볼 띠니라 一切 法空 斷空 주023)
단공:
공을 끊음. ‘공’은 텅 빔. 모든 현상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뜻.
이 아니라 一切法에 나가 주024)
나가:
나아가. 나가-[進].
훤히 초 주025)
초:
사무침을. -[徹].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설법하여 교화하는 도는 모름지기 자기가 처할 곳에 있은 후에야 능히 사람을 편안케 하며 몸이 입은 것 있은 후에야 능히 사람을 항복시키며 몸이 의지한 곳 있은 후에야 능히 사람을 통달하게 하니, 여래는 자비로 방을 삼으시고, 온유한 인욕심으로 옷을 삼으시고, 법공으로 자리를 삼으시니, 자비의 방에 들면 몸이 처한 곳 있음이고, 온유와 인욕의 옷을 입으면 몸이 입은 것 있음이고, 법공좌에 앉으면 몸이 의지한 곳 있음이니, 이러면 부처님의 체를 갖춘 것이라, 가히 이 경을 널리 설하리니, 진실로 이러한 체를 갖추지 못하면 스스로가 바른 것을 주관함이 없으니, 어찌 남을 위하리오? 그러하므로 이르시되, 이 가운데 편안히 머문 후에야 게으르지 아니함으로 이 법을 널리 설할 것이라 하신 것이다. 이제 보화좌에 의지하여서 성인의 글을 읽고 떳떳한 행적 행하는 이는 이에 깊이 보아야 할 것이다. 일체 법공은 단공이 아니라 일체법에 나아가 훤히 사무쳐 깨달음을 설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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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지븨:집에. 집[家]+의.
주002)
니브며:입으며. 닙-[被]+/으며.
주003)
그리야:그리하여야.
주004)
이오:이것 이고. 이[是]+ㅣ+고.
주005)
인욕:6바라밀의 하나. 모욕과 번뇌를 참고 원한을 일으키지 않음. 인욕심은 일체의 바깥 장해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옷에 비유함. 6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주006)
법공: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을 말함.
주007)
게으르디:게으르지. 게으르-[懈].
주008)
너비:널리[普]. 넙+이(파생부사).
주009)
모로매:모름지기.
주010)
:곳. 곳에.
주011)
~며:<인명 realname="">~하게 하며.
주012)
브툰 :붙은 곳이.
주013)
통달:학문이나 기술이 깊은 경지에까지 나아간 것.
주014)
-니:-하게, 하니.
주015)
사시고:삼으시고.
주016)
이쇼미오:있음이고.
주017)
존:구비되어 있는.
주018)
~리오:<인명 realname="">~할 것인가?
주019)
닑고:읽고.
주020)
상:떳떳함.
주021)
닌:하는 이는.
주022)
이:이에. 여기에.
주023)
단공:공을 끊음. ‘공’은 텅 빔. 모든 현상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뜻.
주024)
나가:나아가. 나가-[進].
주025)
초:사무침을.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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