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루나에게 수기하다 [3] 부루나는 법명여래가 되리라 1
滿慈ㅣ 旣於多佛에 植因之遠이로
而猶過僧祇劫야 乃得菩提야 號法明者
謂於無數劫量法門에 一時明達야 卽成佛道ㅣ라
非如情見엣 久遠劫也ㅣ라
華嚴에
법화경언해 권4:16ㄱ
記發心菩薩샤 過千不可說劫야
當得作佛야 號淸淨心이라 야시
論애 謂호 明達如是劫量法門야
摠淸淨故ㅣ라니 正此意也ㅣ라
餘記옛 劫數도 深意ㅣ 並同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6ㄱ
滿慈ㅣ
마 주002) 한 주003) 부텻게
因 주004) 심구미
머루 주005) 주006) 僧祇劫
디나 주007) 菩提 得야 號ㅣ 法明은 無數 劫量 法門에 一時예
기 주008) 차 주009) 차: 사무치어. 통하여. -[通]+-아/어.
즉재 佛道
일울띠라 주010) 일울띠라: 이루는 것이다. 일우-[成]++ㅣ+라.
보맷 주011) 보맷: ‘정견(情見)’의 옮김. 사려 분별하는 마음의. 보-+옴/움+앳.
久遠劫 디 아니호
니시니라 주012) 니시니라: 이르셨다. 이르신 것이다. 니-[謂]+시+ㄴ 이+ㅣ+라.
華嚴에 發心菩薩 記샤
千不可說劫 주013) 디나 반기 시러 부톄 외야 號ㅣ 淸淨心이라
야시 주014) 論애 닐오 이
법화경언해 권4:16ㄴ
劫量 法門을 기 차 다 淸淨혼 젼라 니 正히 이 디라
녀나 주015) 記옛 劫數도 기픈 디 다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만자가 이미 많은 부처님께 ‘인’을 심은 것이 오래되, 오히려 아승기겁을 지나야 보리를 얻어 이름이 법명여래인 것은 수없는 겁과 한량없는 법문에 일시에 밝게 사무치어 곧 불도를 이룬 것이다. 분별하는 마음에 오랜 겁과 같지 아니함을 이르신 것이다. 화엄경에 발심보살에 대해 적기를 ‘말로 다 할 수 없는 오랜 겁을 지나 마땅히 부처가 되어 이름이 청정심이라’ 하셨는데, 논장에 이르기를 ‘이와 같은 겁과 양의 법문을 밝게 사무치어 다 청정한 까닭이라’ 하니, 바로 이 뜻이다. 다른 수기의 겁수도 깊은 뜻이 다 같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