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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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세존의 분신들이 모이다 [3] 국토를 세 번 변화시키다 ① 사바세계를 변화시키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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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존의 분신들이 모이다 [3] 국토를 세 번 변화시키다 ① 사바세계를 변화시키다 1


十二. 初變淨土
時예 娑婆世界ㅣ 卽變淸淨야 琉璃爲地고 寶樹로 莊嚴고 黃金으로 爲繩야 以界八道고 無諸聚落村營城邑大海江河山川林藪고 燒大寶香고 曼陀羅華ㅣ 遍布其地고 以寶網幔으로 羅覆其上고 懸諸寶鈴이러니 唯留此會衆시고 移諸天人샤 置於他土시니라 變土 將容分身之衆也ㅣ시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19ㄴ

그  娑婆世界 즉재 주001)
즉재:
곧. 즉시.
變야 淸淨야 琉璃로  오 寶樹로 莊嚴고 黃金으로 주002)
노:
끈. 노끈[繩].
라 주003)
라:
만들어.
여듧 길헤 주004)
여듧 길헤:
여덟 길에.
느리고 주005)
느리고:
치고. 늘어뜨리고. 느리-[垂].
여러가짓 聚落 村營 城邑 大海 江河 山川 林藪 주006)
임수:
수풀과 마른 연못.
ㅣ 업고【藪 믈 여윈 주007)
믈 여윈:
물 마른. 여위-[渴].
모시

법화경언해 권4:120ㄱ

라】
큰 寶香 퓌우고 주008)
퓌우고:
피우고. 퓌우-[燃].
曼陁羅華 주009)
만다라화:
꽃 이름. 가지과에 딸림.
ㅣ 그 해 주010)
해:
땅에.
기 이고 주011)
이고:
깔리고. 이-.
보 그믈 帳으로 그 우희 펴 둡고 주012)
둡고:
덮고. 둪-[覆].
여러가짓 보 바 랫더니 주013)
랫더니:
달았더니.
오직 이 會ㅅ 衆으란 두시고 諸天人을 옮기샤 주014)
옮기샤:
옮기시어.
다 해 두시니라

〔본문〕 그 때에 사바세계가 즉시 변하여 청정하여, 유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나무로 장식하고 황금으로 노끈을 만들어 여덟 길에 늘이고 여러 가지 취락 촌영 성읍 대해 강하 산천 임수가 없고【수(藪)는 물이 마른 못이다.】 큰 보향을 피우고 만다라화가 그 땅에 가득히 깔리고 보배 그물 휘장으로 그 위를 펼쳐 덮고 여러 가지 보배 방울을 달아 있더니, 오직 이 회중만을 두시고 모든 천인을 옮기시어 다른 땅에 두시니라.

琉琉爲地等者 現佛國之淨相이시고 無諸聚落等者 滅衆生之染緣이시니라 移天人샤 置他土 如淨名說샤 菩薩이 斷取大千야 擲沙界外야도 其中衆生이 不覺不知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 變샤  分身衆 주015)
분신중:
분신의 무리. ‘분신’은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그 몸을 나누어 곳곳에 나타나는 일. 또는 변화하여 나타난 몸.
드류려 주016)
드류려:
들이려. 들게 하려. 드리-[入].
시니라 琉璃로  

법화경언해 권4:120ㄴ

삼
주017)
삼:
만드신 것들은.
佛國 주018)
불국:
부처님이 계시는 국토. 정토(淨土).
조 주019)
조:
깨끗한.
주020)
상:
사물의 모양.
 現시고 無諸聚落 等은 衆生의 더러운 緣 滅샤미라 天人 옮기샤 다 해 두샤 淨名 말 샤 주021)
샤:
같으시어.
菩薩이 大千 주022)
대천:
대천세계.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4방에 4대주가 있고, 그 바깥 주위를 대철위산으로 둘러 쌌다 하는데, 이것이 1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1소천세계.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1중천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1대천세계. 여기에는 소천·중천·대천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라 함.
그처 주023)
그처:
끊어. 긏-[斷].
아 주024)
아:
빼앗아. -[奪].
沙界 주025)
사계:
항하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
밧긔 더뎌도 주026)
더뎌도:
던져도. 더디-[投].
그 中 衆生이 覺디 몯며 知티 몯니라 주027)
몯니라:
못 하는 것이다. 못하느니라.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땅을 변화시키심은 장차 분신의 무리들을 들여 놓으려 하신 것이다. ‘유리로 땅을 만드심’ 등은 불국의 깨끗한 모습을 나타내신 것이고, ‘모든 취락이 없다……’ 이라고 한 것 등은 중생의 더러운 인연을 멸하심이다. ‘천인을 옮기시어 다른 땅에 두심’은 정명설 주028)
정명설: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문수 보살이 여러 성문(聲聞)과 보살을 거느리고 유마 거사에게 문병을 갔는데, 유마 거사는 여러 가지 신통력을 보여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해탈상을 나타내었다.
같으시어 보살이 대천을 끊어 빼앗아 사계 밖에 던져도 그 가운데 중생이 깨닫지 못하며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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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즉재:곧. 즉시.
주002)
노:끈. 노끈[繩].
주003)
라:만들어.
주004)
여듧 길헤:여덟 길에.
주005)
느리고:치고. 늘어뜨리고. 느리-[垂].
주006)
임수:수풀과 마른 연못.
주007)
믈 여윈:물 마른. 여위-[渴].
주008)
퓌우고:피우고. 퓌우-[燃].
주009)
만다라화:꽃 이름. 가지과에 딸림.
주010)
해:땅에.
주011)
이고:깔리고. 이-.
주012)
둡고:덮고. 둪-[覆].
주013)
랫더니:달았더니.
주014)
옮기샤:옮기시어.
주015)
분신중:분신의 무리. ‘분신’은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그 몸을 나누어 곳곳에 나타나는 일. 또는 변화하여 나타난 몸.
주016)
드류려:들이려. 들게 하려. 드리-[入].
주017)
삼:만드신 것들은.
주018)
불국:부처님이 계시는 국토. 정토(淨土).
주019)
조:깨끗한.
주020)
상:사물의 모양.
주021)
샤:같으시어.
주022)
대천:대천세계.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4방에 4대주가 있고, 그 바깥 주위를 대철위산으로 둘러 쌌다 하는데, 이것이 1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1소천세계.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1중천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1대천세계. 여기에는 소천·중천·대천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라 함.
주023)
그처:끊어. 긏-[斷].
주024)
아:빼앗아. -[奪].
주025)
사계:항하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
주026)
더뎌도:던져도. 더디-[投].
주027)
몯니라:못 하는 것이다. 못하느니라.
주028)
정명설: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문수 보살이 여러 성문(聲聞)과 보살을 거느리고 유마 거사에게 문병을 갔는데, 유마 거사는 여러 가지 신통력을 보여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해탈상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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