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4
  • 견보탑품 제11
  •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
메뉴닫기 메뉴열기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


二. 引喩顯難 六○一. 說難
若接須彌야 擲置他方無數佛土야도 亦未爲難며 若以足指로 動大千界야 遠擲他國야도 亦未爲難며 若立有頂야 爲衆演說無量餘經야도 亦未爲難커니와 若佛滅後에 於惡世中에 能說此經이 是則爲難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41ㄴ

다가 주001)
다가:
만일. 혹.
須彌 주002)
수미:
수미산. 세계의 중심에 있는 산. 높이는 8만 유순, 주위에 구산팔해(九山八海)가 있고, 그 주위를 해와 달이 회전하고, 6도(六道) 제천(諸天)은 다 그 측면이나 정상에 있다고 함.
를 자바 他方 無數 佛土애 더뎌두어도 주003)
더뎌두어도:
던져두어도.
 어렵디 아니며 다가 밧가락로 주004)
밧가락로:
발가락으로.
大千界 뮈워 주005)
뮈워:
움직이게 하여.
다 나라해 주006)
나라해:
나라에.
머리 주007)
머리:
멀리.
더뎌도  어렵디 아니며 다가 有頂 주008)
유정:
유정천.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 3계(界)를 9지(地)로 나눈 중에 유정천이 무색계의 최상천이다.
에셔 衆 爲야 無量 녀나 經을 불어 닐어도  어렵디 아니커니와 주009)
아니커니와:
아니하거니와.
다가 부텨 滅後에 惡世 주010)
악세:
악한 일이 많은 세상.
中에 能히 이 經 닐오미 주011)
닐오미:
이름이야.
이 어려우니라

〔본문〕 만약 수미산을 잡아서 타방의 무수한 불국토에 던져둔다 해도 〈이 경을 설함에 비하면〉 또 어렵지 아니하며, 만약 발가락으로 대천세계를 움직여 다른 나라에 멀리 던져도 또 어렵지 아니하며, 만약 유정천에서 대중을 위하여 한량없는 그 밖의 경전을 설명하여 설하여도 또 어렵지 아니하거니와, 만약 부처 멸도한 후에 악세 중에 능히 이 경을 설하는 것이야말로 어려우니라.

接須彌며 動大千면 則神通이 等於菩薩며 立有頂야 說餘經면 則大辯이 厭於諸天이언마 未若惡世예 說此之爲難니 何以故오 惡世心高ㅣ 不啻如須彌之難接이며 無明堅厚ㅣ 不啻如大千之難動이며 慢心增上이 不啻如有頂之難壓故ㅣ라 有頂天은 卽色界頂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42ㄱ

須彌 자며 大千 뮈우면 神通이 菩薩애 며 有頂에셔 녀나 經 니면 큰 辯才 諸天을 누르건마 惡世예 이 닐움 어려우미 디 몯니 엇뎨어뇨 주012)
엇뎨어뇨:
어째서냐. [何].
惡世  노포미 주013)
노포미:
높음이.
須彌의 잡디 어려움   아니며 無明 주014)
무명:
불법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
굳고 둗거우미 주015)
둗거우미:
두꺼움이.

법화경언해 권4:142ㄴ

大千의 뮈우디 주016)
뮈우디:
움직이게 하지.
어려움   주017)
:
따름.
아니며 慢心 주018)
만심:
자기의 용모·재력·지위 등을 믿고 다른 이에 대하여 뽐내는 번뇌.
增上 주019)
증상:
증가.
이 有頂의 누르디 어려움   아닐라 주020)
아닐라:
아니기 때문이다.
有頂天은 곧 色界 주021)
색계:
3계의 하나. 삼계는 생사 유전(流轉)이 쉬지 않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 ①욕계(欲界). 탐욕의 세계. ②색계(色界). 탐욕은 없으나 형체가 있는 세계. ③무색계(無色界). 정신적 세계.
바기라 주022)
바기라:
정수리다. [頂]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수미산을 잡으며 대천 세계를 움직이면 신통이 보살과 같으며 유정천에서 다른 경전을 설하면 큰 말솜씨가 제천을 누르건만 악세에 이 경을 설함의 어려움과 같지 못하니 왜 그런가? 악세의 마음 높음이 수미산의 잡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며, 무명이 굳고 두꺼움이 대천 세계를 움직이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며, 만심이 증가함이 유정천을 누르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정천은 곧 색계의 꼭대기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다가:만일. 혹.
주002)
수미:수미산. 세계의 중심에 있는 산. 높이는 8만 유순, 주위에 구산팔해(九山八海)가 있고, 그 주위를 해와 달이 회전하고, 6도(六道) 제천(諸天)은 다 그 측면이나 정상에 있다고 함.
주003)
더뎌두어도:던져두어도.
주004)
밧가락로:발가락으로.
주005)
뮈워:움직이게 하여.
주006)
나라해:나라에.
주007)
머리:멀리.
주008)
유정:유정천.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 3계(界)를 9지(地)로 나눈 중에 유정천이 무색계의 최상천이다.
주009)
아니커니와:아니하거니와.
주010)
악세:악한 일이 많은 세상.
주011)
닐오미:이름이야.
주012)
엇뎨어뇨:어째서냐. [何].
주013)
노포미:높음이.
주014)
무명:불법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
주015)
둗거우미:두꺼움이.
주016)
뮈우디:움직이게 하지.
주017)
:따름.
주018)
만심:자기의 용모·재력·지위 등을 믿고 다른 이에 대하여 뽐내는 번뇌.
주019)
증상:증가.
주020)
아닐라:아니기 때문이다.
주021)
색계:3계의 하나. 삼계는 생사 유전(流轉)이 쉬지 않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 ①욕계(欲界). 탐욕의 세계. ②색계(色界). 탐욕은 없으나 형체가 있는 세계. ③무색계(無色界). 정신적 세계.
주022)
바기라:정수리다. [頂]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