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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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팔세 용녀의 성불 [4] 용녀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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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팔세 용녀의 성불 [4] 용녀의 출현


十二. 龍女讚顯
言論이 未訖이어시 時 龍王女ㅣ 忽現於前야 頭面禮敬고 却住一面야 以偈讚曰호 深達罪福相샤 遍照於十方시니 微妙淨法身이 具相三十二시며 以八十種好로 用莊嚴法身시니 天人所戴仰이시며 龍神이 咸恭敬와 一切衆生類ㅣ 無不宗奉者ㅣ로소다

〔본문〕

법화경언해 권4:174ㄱ

言論이 주001)
몯:
못.
챗거시 주002)
챗거시:
마치셨거늘.
그제 龍王女ㅣ 믄득 알 주003)
알:
앞에. 앒[前].
現야 머리 로 禮敬고 믈러 주004)
믈러:
물러나. 므르-[却].
 面에 住야 偈로 讚歎오 罪福相 주005)
죄복상:
죄악과 복덕의 모양.
 기피 샤 十方애 다 비취시니 微妙 淨法身 주006)
정법신:
깨끗한 법신. 법신은 법계(法界)의 이치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
이 相 三十二 시며 八十 種好로 法身을 莊嚴시니 天人의 이여 울워오미시며 주007)
울워오미시며:
우러름이시며. 울월-[仰].
龍神이 다 恭敬

법화경언해 권4:174ㄴ

와 一切 衆生類ㅣ 宗奉 주008)
종봉:
숭배함.
아니오리 주009)
아니오리:
아니할 사람이. 아니할 이가.
업도소다 【宗은 존씨라 주010)
존씨라:
존경할 것이다.

〔본문〕 말씀이 못 끝나셨는데 그 때에 용왕의 딸이 문득 앞에 나타나서 머리와 낯으로 경례를 드리고 물러나 한 면에 머물러 게로 찬탄하되, “죄복상을 깊이 꿰뚫으시어 시방에 다 비추시니, 미묘한 정법신이 상을 32종을 갖추시고 80종호로 법신을 장식하시니, 천인이 〈머리 위에〉 이어 우러름이시며 용신이 다 공경하여 일체 중생의 무리가 종봉하지 않을 이가 없도소이다.【‘종(宗)’은 높은 것이다.】

因智積의 滯相故로 讚文殊ㅅ 深達也오니 唯其滯相실 則以畜類와 佛身괘 罪福이 有異라샤 故로 不信此女ㅣ 須臾成佛이어시니와 唯其深達실 則大智ㅣ 遍照샤 十方이 廓然야 生佛이 等同며 罪福이 不二니 則微妙淨體ㅣ 觸處에 端嚴야 不擇龍女矣샷다

〔요해〕 智積의 주011)
상:
사물의 모양.
걸유 주012)
걸유:
걸림을. 걸이-[滯].
因 젼로 文殊

법화경언해 권4:175ㄱ

深達 주013)
심달:
심오한 경지에 도달함.
을 讚歎오니 오직 相애 걸이실 주014)
걸이실:
걸리시므로.
畜類와 佛身괘 罪福이 달오미 주015)
달오미:
다름이. 다른 것이. 다-/달-[異].
잇다 샤 그런로 이 女ㅣ 아니 한 더데 주016)
아니 한 더데:
많지 않은 사이에. 잠깐 사이에. 잠깐 동안[須臾]. 아니 하-[多]+ㄴ 덛+에.
成佛을 信티 몯거시니와 주017)
몯거시니와:
못하시거니와. ‘몯-’에서 ‘’의 수의적 탈락.
오직 深達실 大智 다 비취샤 주018)
비취샤:
비추시어. 비취-[照]+시+아/어.
十方이 훤야 주019)
훤야:
훤하여. 크고 넓어. 훤-+아/어/야.
生佛 주020)
생불:
중생과 부처.
이 며 罪福이 둘 아니니 微妙 淨體 觸 고대 端嚴야 龍女 디 주021)
디:
가리지. 구별하지. -[擇]+디.
아니샷다 주022)
아니샷다:
아니하시도다.

〔요해〕 지적이 '상'에 걸림에 말미암은 까닭으로 문수의 심달하심을 찬탄하니, 오직 '상'에 걸리시므로 짐승의 무리와 부처님 몸이 〈서로〉 죄복이 다름이 있다 하시어, 그런 까닭으로 이 용왕의 딸이 잠깐 동안에 성불함을 믿지 못하시거니와, 오직 깊이 심달하셨으므로 큰 지혜가 다 비치시어 시방이 훤하여 중생과 부처가 같으며 죄와 복이 둘 아니니, 미묘하게 깨끗한 몸이 닿은 곳마다 단정하고 장엄해져서 용왕의 딸을 가리지 아니하셨도다.

又聞成菩提오니 唯佛이 當證知시니

〔본문〕  菩提 일우 주023)
일우:
이룸을. 이루는 것을.
듣오니 주024)
듣오니:
들으니.
오직 부톄 주025)
부톄:
부처님이야. 부처님이야말로.
반기 주026)
반기:
반드시. 마땅히[當].
아시리니 주027)
아시리니:
아시리니. 아실 것이니.

〔본문〕 또 보리 이룸을 듣자오니, 오직 부처님만이 반드시 아시리니,

言文殊ㅣ 許之成道샤미 其事ㅣ 超絶야 非小智의 所測이니라

〔요해〕 文殊ㅣ 成道 주028)
성도:
성불(成佛).
 許샤미 그

법화경언해 권4:175ㄴ

이리 소사 그처 주029)
그처:
끊어. 그쳐. 긏-[絶].
주030)
소사 그처:
超絶하여.
小智의 아롤 띠 주031)
아롤 띠:
알 것이.
아닌  주032)
아닌 :
아닌 것을. 아닌 줄을.
니니라 주033)
니니라:
이른 것이다. 말한 것이다.

〔요해〕 문수께서 성도를 허락하신 것이 그 일이 솟아 끊어져(=세속을 벗어나) 작은 지혜가 알 만한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我闡大乘敎야 度脫苦衆生호리다

〔본문〕 주034)
내:
내가. 평성은 관형격, 거성은 주격임.
大乘敎 겨 주035)
겨:
밝혀. 기-[使明]+어/아.
苦 衆生 度脫호리다

〔본문〕 제가 대승교를 밝혀 괴로움에 〈빠진〉 중생을 건지오리다.”

因其許可야 誓度群生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그 許可 因야 群生 濟度호려 盟誓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그 허가로 인하여 여러 중생을 제도하려 맹세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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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몯:못.
주002)
챗거시:마치셨거늘.
주003)
알:앞에. 앒[前].
주004)
믈러:물러나. 므르-[却].
주005)
죄복상:죄악과 복덕의 모양.
주006)
정법신:깨끗한 법신. 법신은 법계(法界)의 이치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
주007)
울워오미시며:우러름이시며. 울월-[仰].
주008)
종봉:숭배함.
주009)
아니오리:아니할 사람이. 아니할 이가.
주010)
존씨라:존경할 것이다.
주011)
상:사물의 모양.
주012)
걸유:걸림을. 걸이-[滯].
주013)
심달:심오한 경지에 도달함.
주014)
걸이실:걸리시므로.
주015)
달오미:다름이. 다른 것이. 다-/달-[異].
주016)
아니 한 더데:많지 않은 사이에. 잠깐 사이에. 잠깐 동안[須臾]. 아니 하-[多]+ㄴ 덛+에.
주017)
몯거시니와:못하시거니와. ‘몯-’에서 ‘’의 수의적 탈락.
주018)
비취샤:비추시어. 비취-[照]+시+아/어.
주019)
훤야:훤하여. 크고 넓어. 훤-+아/어/야.
주020)
생불:중생과 부처.
주021)
디:가리지. 구별하지. -[擇]+디.
주022)
아니샷다:아니하시도다.
주023)
일우:이룸을. 이루는 것을.
주024)
듣오니:들으니.
주025)
부톄:부처님이야. 부처님이야말로.
주026)
반기:반드시. 마땅히[當].
주027)
아시리니:아시리니. 아실 것이니.
주028)
성도:성불(成佛).
주029)
그처:끊어. 그쳐. 긏-[絶].
주030)
소사 그처:超絶하여.
주031)
아롤 띠:알 것이.
주032)
아닌 :아닌 것을. 아닌 줄을.
주033)
니니라:이른 것이다. 말한 것이다.
주034)
내:내가. 평성은 관형격, 거성은 주격임.
주035)
겨:밝혀. 기-[使明]+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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