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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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화경 설할 때를 알리다


二十二. 釋迦宣傳
以大音聲으로 普告四衆샤 誰能於此娑婆國土애 廣說妙法華經고 今正是時니 如來ㅣ 不久야 當入涅槃호리니 佛이 欲以此妙法華經으로 付囑이 有在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34ㄴ

큰 音聲으로 너비 四衆려 주001)
~려:
~더러.
니샤 주002)
뉘:
누가. 누[誰].
能히 이 娑婆 주003)
사바:
우리 인간이 사는 이 세계.
國土애 妙法華經을 너비 니꼬 주004)
니꼬:
이를꼬. 말할까.
오 正히 이 時節이니 如來ㅣ 아니 오라 주005)
아니 오라:
오래지 않아. 아니 오라-[久].
반기 涅槃애 드로리니 부톄 이 妙法華經으로 付囑 주006)
부촉:
불법을 전하는 일을 위촉하는 것.
홀  주007)
~홀 :
~할 곳에.
잇게 코졔니라 주008)
코졔니라:
하고자 하니라.

〔본문〕 큰 음성으로 널리 4중에게 이르시되, “누가 능히 이 사바 국토에 묘법화경을 널리 설할까? 오늘이 바로 이 때이니 여래가 오래지 않아 반드시 열반에 들리니, 부처가 이 묘법화경을 부탁할 만한 이가 있게 하고자 하니라.”

說證事圓실 於是예 付囑시니 言有在者 傳布法利샬뎬 期在得人也ㅣ시니라 日月燈明이 說是經巳시고 卽於衆에 唱滅샤 授記付托시며 今佛이 至此샤 亦云샤 不久涅槃호리니 付囑有在라시니 足知三周開示ㅣ 至此乃畢이샷다 此後엣 現妙勸持 別是一番이시니 故로 雖唱滅結經시나 而復有後說시니라 至神力品야 涌出之衆이 方請流通시면 則神力品前은 猶屬正宗이 明矣라 此ㅣ 乃經之節目이니 歷然可辯이로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35ㄴ

니샴과 證괏 이리 두려우실 주009)
두려우실:
원만하시므로. 온전하시므로.
이() 付囑시니 有在라 니샤 法利 주010)
법리:
법의 이로움.
傳持 주011)
전지:
불법을 전하고 호지함.
야 펴샬뗸 주012)
펴샬뗸:
펴실 것이면.
모로매 사 어두매 주013)
어두매:
얻음에. 얻-[得].
겨시니라 日月燈明 주014)
일월등명:
일월등명불. 부처의 가르침이 밝다고 하여 이렇게 부름. 오랜 겁(劫) 전에 여러 경전을 설하고, 마지막으로 〈법화경〉을 설법함.
이 이 經 니시고 즉재 衆의게 滅호려 니샤 授記샤 付托시며 이젯 부톄 이 니르르샤  니샤 아니 오라 涅槃호리니 付囑홀  잇게 코졔라 시니 三周 주015)
3주:
천태종에서 〈법화경〉의 적문(迹文) 설법의 중심 부분을 셋으로 구분한 것. 법설주(法說周)·비유설주(譬喩說周)·인연설주(因緣說周).
開示 주016)
개시:
열어서 보여 줌.
이 니르러 신 주017)
신:
마치신. -[畢].
 足히 아오리로다 이 後엣 妙 나토샤 디늄 주018)
디늄:
지님. 디니-[持].
勸샤 各別히  番이시니【番은  씨라 주019)
 씨라:
가는 것이다. -[替].
그럴 비록 滅호려 니샤 經을 結시나  後ㅅ 마리 겨시니라 神力品에 니르러 주020)
니르러:
이르러야. 이르러서야.
소사난 衆이 처 流通을 請오시면 神力品 前은  正宗 주021)
정종:
정종분. 한 경전의 종요(宗要)를 말한 부분. 그 다음에 유통분이 이어진다. 유통분은 설한 교법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제자에게 위촉하는 부분.
애 屬

법화경언해 권4:136ㄱ

호미 니라 주022)
니라:
밝으니라. 밝은 것이다. 분명한 것이다.
주023)
이:
이것이. 이것은.
經의 節目 주024)
절목:
경전 내용상의 단락 구분.
이니 히 주025)
히:
차라리.
어루 리로다 주026)
리로다:
가릴 것이로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설하심과 증하심의 일이 원만히 이루어지셨으므로 이에 부촉하시니, ‘〈부촉할 곳이〉 있게’라 말씀하심은 법리를 전지하여 펴실 것이면 〈그 방안은〉 모름지기 사람 얻음에 있으시다. 일월등명이 이 경을 설하시고 즉시 대중에게 멸하리라 이르시어 수기하셔서 부탁하시며 지금의 부처님께서 여기에 이르시어 또 설하시되, 오래지 아니하여 열반하리니 부촉할 곳이 있게 하고자 하노라 하시니, 3주 개시가 이에 이르러 끝나신 것을 족히 알 것이로다. 이 후에 묘를 나타내시어 지니기를 권하심은 따로 한 번이시니【‘번’은 가는(=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멸하리라고 말씀하시어 경을 끝맺으시나 또 그 후의 말씀이 있으시다. 신력품에 이르러서야 솟아난 대중이 처음 유통을 청하오시면, 신력품 이전은 아직 정종에 속한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이것이 경전의 절목이니 차라리 가히 분별하리로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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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려:~더러.
주002)
뉘:누가. 누[誰].
주003)
사바:우리 인간이 사는 이 세계.
주004)
니꼬:이를꼬. 말할까.
주005)
아니 오라:오래지 않아. 아니 오라-[久].
주006)
부촉:불법을 전하는 일을 위촉하는 것.
주007)
~홀 :~할 곳에.
주008)
코졔니라:하고자 하니라.
주009)
두려우실:원만하시므로. 온전하시므로.
주010)
법리:법의 이로움.
주011)
전지:불법을 전하고 호지함.
주012)
펴샬뗸:펴실 것이면.
주013)
어두매:얻음에. 얻-[得].
주014)
일월등명:일월등명불. 부처의 가르침이 밝다고 하여 이렇게 부름. 오랜 겁(劫) 전에 여러 경전을 설하고, 마지막으로 〈법화경〉을 설법함.
주015)
3주:천태종에서 〈법화경〉의 적문(迹文) 설법의 중심 부분을 셋으로 구분한 것. 법설주(法說周)·비유설주(譬喩說周)·인연설주(因緣說周).
주016)
개시:열어서 보여 줌.
주017)
신:마치신. -[畢].
주018)
디늄:지님. 디니-[持].
주019)
 씨라:가는 것이다. -[替].
주020)
니르러:이르러야. 이르러서야.
주021)
정종:정종분. 한 경전의 종요(宗要)를 말한 부분. 그 다음에 유통분이 이어진다. 유통분은 설한 교법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제자에게 위촉하는 부분.
주022)
니라:밝으니라. 밝은 것이다. 분명한 것이다.
주023)
이:이것이. 이것은.
주024)
절목:경전 내용상의 단락 구분.
주025)
히:차라리.
주026)
리로다:가릴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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