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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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팔세 용녀의 성불 [6] 용녀가 구슬을 바치고 성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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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팔세 용녀의 성불 [6] 용녀가 구슬을 바치고 성불하다


十四. 龍女現變
爾時龍女ㅣ 有一寶珠ㅣ 價直三千大千世界 持以上佛온대 佛卽受之야시 龍女ㅣ 謂智積菩薩와 尊者舍利弗言호 我獻寶珠 世尊이 納受시니 是事ㅣ 疾아 不아 答言샤 甚疾타 女ㅣ 言호 以汝神力으로 觀我成佛이 復速於此리라 當時衆會ㅣ 皆見호 龍女ㅣ 忽然之間애 變成男子야 具菩薩行샤 卽往南方無垢世界샤 坐寶蓮華샤 成等正覺샤 三十二相 八十種好ㅣ샤 普爲十方一切衆生샤 演說妙法시더니

〔본문〕

법화경언해 권4:178ㄴ

그  龍女ㅣ  寶珠ㅣ 갑시 주001)
갑시:
값이. 값[價]+이.
三千大千世界 니 주002)
니:
값있는 것을. 비싼 것을. -[高價].
가져 부텻긔 받온대 주003)
받온대:
바치니까. 바친즉. 받-[奉].
부톄 즉재 주004)
즉재:
즉시. 곧[卽].
바다시 주005)
바다시:
받으시거늘.
龍女ㅣ 智積菩薩와 尊者 舍利弗 닐오 내 받온 寶珠 世尊이 바시니 이 이리 녀 몯녀 주006)
녀 몯녀:
빠르냐 그렇지 못하냐? -+.
對答샤 甚히 다 女ㅣ 닐오 네 神力으로 내 成佛 보미  이셔 주007)
이셔:
이에서. 이보다.
리라 當時 衆會ㅣ 다 보 龍女ㅣ 믄득 주008)
믄득:
문득[忽]. 갑자기.
예 주009)
예:
사이에. [間].
變야 男子ㅣ 외야 菩薩行이 샤 즉재 南方 無垢世界예 가샤 寶蓮華애 안샤 주010)
안샤:
앉으시어.
等正覺 일우샤 三十二相 八十種好ㅣ샤 十方 一切 衆生 너비 주011)
너비:
널리[普]. 넓게.
爲

법화경언해 권4:179ㄱ

샤 妙法을 불어 니시더니 주012)
불어 니시더니:
연설하시더니. 자세히 설명하여 말씀하시더니.

〔본문〕 그 때에 용왕의 딸이 한 보배 구슬이 값이 3천대천세계에 해당하는 것을 가지고 부처님께 바쳤는데 부처님께서 즉시 받으시거늘, 용왕의 딸이 지적보살과 존자 사리불께 이르되, “내가 바친 보배 구슬을 세존께서 받으시니, 이 일이 빠르냐 그렇지 못하냐?” 대답하시되, “매우 빠르다.” 딸이 이르되, “그대들의 신통력으로 내 성불함을 보는 것이 또 이보다 더 빠를 것이다.” 이 때에 모인 사람들이 다 보되, 용왕의 딸이 잠깐 사이에 변하여 남자가 되어 보살행이 갖추어져 즉시 남방 무구세계에 가시어 보련화에 앉으셔 등정각을 이루시어 32상 80종호이시어 시방 일체 중생을 널리 위하시어 묘법을 설명하여 이르시었다.

珠 表妙圓眞心시고 持以上佛은 表捨法愛也ㅣ시니 法愛ㅣ 不存면 則妙心이 無垢야 成佛之要ㅣ 無速於此 故로 卽往南方無垢世界샤 成等正覺也ㅣ시니라 經에 云샤 法性은 如大海야 不說有是非니 凡夫賢聖人이 平等無高下니라 唯在心垢ㅣ 滅니 取證이 如反掌이라시니 所以龍女ㅣ 纔捨法愛시고 遂速成佛也ㅣ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구

법화경언해 권4:179ㄴ

스른 妙圓 眞心을 表시고 가져 부텻긔 받오샤 주013)
받오샤:
바치심은. 바치시는 것은.
法愛 주014)
법애:
①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것과 같이 치우침이 없는 자비심. ②이미 얻은 것을 최선의 법이라 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것. 여기서는 ②의 뜻.
료 주015)
료:
버림을. 리-[捨].
表시니 法愛 잇디 아니면 妙心 주016)
묘심:
①불가사의한 마음. ②부처의 진심 또는 범부(凡夫)의 망심(妄心). 여기서는 두 번째의 의미로 보임.
이 허믈 업서 成佛호 주017)
요:
요도(要道). 중요한 가르침.
ㅣ 예셔 니 주018)
니:
빠른 이가. 빠른 것이. -[速].
업슬 즉재 南方 無垢世界예 가샤 等正覺 일우시니라 經에 니샤 法性 주019)
법성:
만유의 본체.
은 大海 야 是非 잇다 니디 아니니 凡夫 賢聖人이 平等야 노니 주020)
노니:
높은 이.
가오니 주021)
가오니:
낮은 이. -[低].
업스니라 오직 맷  滅호매 잇니 證 取호미 바 주022)
바:
손바닥.
드위혀 주023)
드위혀:
뒤집듯.
니라 시니 그럴 龍女ㅣ 法愛 주024)
:
처음. 방금. 겨우[纔].
리시고 리 成佛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구슬은 묘하게 둥근 참마음을 표하신 것이고, 가지고 부처님께 바치심은 법애를 버림을 나타내신 것이니, 법애가 있지 않으면 묘심이 허물이 없어 성불의 요〈도〉가 이보다 빠른 것이 없으므로 즉시 남방 무구세계에 가시어 등정각을 이루신 것이다. 경에 이르시되, 법성은 큰 바다 같아서 옳고 그름이 있다 이르지 아니하니, 범부와 현성인이 평등하여 높은 이 낮은 이가 없는 것이다. 오직 마음의 때가 없어짐에 있나니, 깨달음을 취함이 손바닥 뒤집듯 하다 하시니, 그러므로 용왕의 딸이 법애를 금방 버리시고〈도〉 빨리 성불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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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갑시:값이. 값[價]+이.
주002)
니:값있는 것을. 비싼 것을. -[高價].
주003)
받온대:바치니까. 바친즉. 받-[奉].
주004)
즉재:즉시. 곧[卽].
주005)
바다시:받으시거늘.
주006)
녀 몯녀:빠르냐 그렇지 못하냐? -+.
주007)
이셔:이에서. 이보다.
주008)
믄득:문득[忽]. 갑자기.
주009)
예:사이에. [間].
주010)
안샤:앉으시어.
주011)
너비:널리[普]. 넓게.
주012)
불어 니시더니:연설하시더니. 자세히 설명하여 말씀하시더니.
주013)
받오샤:바치심은. 바치시는 것은.
주014)
법애:①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것과 같이 치우침이 없는 자비심. ②이미 얻은 것을 최선의 법이라 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것. 여기서는 ②의 뜻.
주015)
료:버림을. 리-[捨].
주016)
묘심:①불가사의한 마음. ②부처의 진심 또는 범부(凡夫)의 망심(妄心). 여기서는 두 번째의 의미로 보임.
주017)
요:요도(要道). 중요한 가르침.
주018)
니:빠른 이가. 빠른 것이. -[速].
주019)
법성:만유의 본체.
주020)
노니:높은 이.
주021)
가오니:낮은 이. -[低].
주022)
바:손바닥.
주023)
드위혀:뒤집듯.
주024)
:처음. 방금. 겨우[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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