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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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팔세 용녀의 성불 [5] 사리불의 의심


十三. 小乘對辯
時예 舍利弗이 語龍女言호 汝ㅣ 謂호 不久야 得無上道호려니 是事ㅣ 難信이로다 所以者何오 女身은 垢穢야 非是法器니 云何能得無上菩提다 佛道ㅣ 懸曠야 經無量劫야 勤苦積行야 具修諸度 然後에 乃成며 又女人身은 猶有五障니 一者 不得作梵天王이오 二者 帝釋이오 三者 魔王이오 四者 轉輪聖王이오 五者 佛身이니 云何女身이 速得成佛다

〔본문〕

법화경언해 권4:176ㄱ

그제 주001)
그제:
그때에.
舍利弗 주002)
사리불:
부처님의 제자 중 지혜가 제일이었던 분. 대중의 교화에 힘씀. 부처님보다 먼저 죽음.
이 龍女려 닐오 주003)
네:
네가. 평성은 매김자리, 상성은 임자자리.
너교 주004)
너교:
여기되.
아니 오라 주005)
아니 오라:
오래지 않아.
無上道 得호려 니 이 이리 信호미 어렵도다 주006)
어렵도다:
어렵도다. 어렵구나. 어-[難].
엇뎨이뇨 주007)
엇뎨이뇨:
어째서인가? 왜냐하면.
겨지븨 모 주008)
:
때. [垢].
더러워 이 法 그르시 아니니 엇뎨 能히 無上菩提 得따 주009)
~따:
~할 것이냐? 2인칭 물음.
부텻 道理 머러 無量劫 디나 브

법화경언해 권4:176ㄴ

즈러니 受苦이 行 뫼화 주010)
뫼화:
모아. 뫼호-[積·集].
여러 주011)
도(度):
깨달음의 세계. 횟수.
초 주012)
초:
갖추어[具].
닷 주013)
닷:
닦은. -[修].
後에 일우며  겨지븨 모 주014)
모:
몸은. 몸[身]+/은.
오히려 다 가짓 마고미 주015)
마고미:
막음이. 막힘이. 막-[障].
잇니 나 주016)
나:
하나는. 나ㅎ[一].
梵天王 주017)
범천왕:
색계(色界) 초선천의 왕. 제석과 함께 정법을 옹호하는 신.
외디 몯호미오 주018)
외디 몯호미오:
되지 못함이고.
둘흔 帝釋 주019)
제석: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의 준말. ‘제’는 범어 ‘인다라’의 번역이고, ‘석’은 ‘석가’의 음역이니, 한어와 범어가 섞인 말. 수미산 도리천의 왕으로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함.
이오 세흔 魔王 주020)
마왕:
욕계(欲界)의 제6천(天)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왕.
이오 네흔 轉輪聖王 주021)
전륜성왕:
전륜왕. 수미(須彌) 4주(洲)의 세계를 통솔하는 대왕.
이오 다  佛身 주022)
불신:
최고의 이상을 실현한 부처님의 몸.
이니 엇뎨 겨지븨 모미 리 成佛을 得따

〔본문〕 그 때에 사리불이 용왕의 딸에게 이르되, “네가 여기되, 오래지 아니하여 무상도를 얻으려 하는데, 이 일은 믿기가 어렵도다. 어찌하여 그런가? 여자의 몸은 때가 더러워 이것은 법의 그릇이 아니니, 어찌 능히 무상보리를 얻겠느냐? 부처님의 도리는 멀어(=까마득하여) 한량없는 겁을 지나 부지런히 수고로이 행을 모아 여러 번 갖추어 닦은 후에야 이루며, 또 여자의 몸은 오히려 다섯 가지 막힘이 있나니, 하나는 범천왕 되지 못함이고, 둘째는 제석〈이 되지 못함〉이고, 셋째는 마왕〈이 되지 못함〉이고, 넷째는 전륜성왕〈이 되지 못함〉이고, 다섯째는 불신〈이 되지 못함〉이니, 어찌 여자의 몸이 빨리 성불을 얻겠느냐?”

鶖子ㅣ 依小乘敎迹야 辯難니 示爲小智야 釋疑故也ㅣ라 言佛道ㅣ 懸曠며 女身이 多障은 皆小乘敎迹也ㅣ라 梵王은 淨行이오 帝釋은 少欲고 魔王은 堅固고 輪王은 大仁이오 佛은 具萬德이어시 而女人은 多染며 多欲며 懦弱며 妬害며 具足煩惱야 皆反於上故로 致五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77ㄱ

鶖子 주023)
추자:
사리불의 번역.
ㅣ 小乘敎ㅅ 자쵤 주024)
자쵤:
자취를. 자최[迹].
브터 주025)
브터:
의지하여. 븥-[依].
야 詰難니 小智 爲야 疑心 프로 주026)
프로:
푸는 것을. 플-[釋].
뵈논 주027)
뵈논:
보이는. 뵈-[示].
젼라 佛道ㅣ 멀며 女身이 障 하다 주028)
하다:
많다. 하-[多].
닐오 다 小乘敎ㅅ 자최라 梵王 조 주029)
조:
깨끗한. 좋-[淨].
行이오 帝釋은 欲 젹고 魔王 굳고 輪王은 큰 仁이오 부텨는 萬德이 거시 주030)
거시:
구비되시거늘.
女人이 더러움 하며 欲 하며 弱며 妬害며 煩惱ㅣ 자 주031)
자:
구비하여. 구비되어. -[具].
다 우희 드위혈 주032)
드위혈:
뒤집으므로. 드위혀-[反].
五障 주033)
5장:
여자가 부처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장애.
닐위니라 주034)
닐위니라:
이룬 것이다. 닐위-[致].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추자가 소승의 가르침의 자취에 의지하여 분별하여 힐난하니, 작은 지혜의 무리를 위하여 의심을 푸는 과정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불도가 멀고 여자의 몸이 막힘이 많다고 일컬음은 다 소승의 가르침의 자취이다. 범왕은 깨끗한 행이고, 제석은 욕심이 적고, 마왕은 굳고, 윤왕은 큰 어짊이고, 부처는 만 가지 덕이 갖추어지셨거늘, 여인이 더러움이 많으며, 욕심이 많으며, 약하며, 질투하고 해치며, 번뇌가 갖추어져, 다 위에서 말한 것에 반대가 되므로 다섯 가지 장애를 이루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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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제:그때에.
주002)
사리불:부처님의 제자 중 지혜가 제일이었던 분. 대중의 교화에 힘씀. 부처님보다 먼저 죽음.
주003)
네:네가. 평성은 매김자리, 상성은 임자자리.
주004)
너교:여기되.
주005)
아니 오라:오래지 않아.
주006)
어렵도다:어렵도다. 어렵구나. 어-[難].
주007)
엇뎨이뇨:어째서인가? 왜냐하면.
주008)
:때. [垢].
주009)
~따:~할 것이냐? 2인칭 물음.
주010)
뫼화:모아. 뫼호-[積·集].
주011)
도(度):깨달음의 세계. 횟수.
주012)
초:갖추어[具].
주013)
닷:닦은. -[修].
주014)
모:몸은. 몸[身]+/은.
주015)
마고미:막음이. 막힘이. 막-[障].
주016)
나:하나는. 나ㅎ[一].
주017)
범천왕:색계(色界) 초선천의 왕. 제석과 함께 정법을 옹호하는 신.
주018)
외디 몯호미오:되지 못함이고.
주019)
제석: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의 준말. ‘제’는 범어 ‘인다라’의 번역이고, ‘석’은 ‘석가’의 음역이니, 한어와 범어가 섞인 말. 수미산 도리천의 왕으로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함.
주020)
마왕:욕계(欲界)의 제6천(天)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왕.
주021)
전륜성왕:전륜왕. 수미(須彌) 4주(洲)의 세계를 통솔하는 대왕.
주022)
불신:최고의 이상을 실현한 부처님의 몸.
주023)
추자:사리불의 번역.
주024)
자쵤:자취를. 자최[迹].
주025)
브터:의지하여. 븥-[依].
주026)
프로:푸는 것을. 플-[釋].
주027)
뵈논:보이는. 뵈-[示].
주028)
하다:많다. 하-[多].
주029)
조:깨끗한. 좋-[淨].
주030)
거시:구비되시거늘.
주031)
자:구비하여. 구비되어. -[具].
주032)
드위혈:뒤집으므로. 드위혀-[反].
주033)
5장:여자가 부처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장애.
주034)
닐위니라:이룬 것이다. 닐위-[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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