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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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③ 유통을 권하는 의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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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③ 유통을 권하는 의미 2


此經은 難持니 若暫持者ㅣ면 我則歡喜며 諸佛도 亦然시리니 如是之人은 諸佛所歎이니 是則勇猛이며 是則精進이며 是名持戒며 行頭陀者ㅣ라 則爲疾得無上佛道ㅣ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47ㄱ

이 經은 디뉴미 어려우니 다가 간 주001)
간:
잠깐.
이 나 디닐 싸미면 내 歡喜며 諸佛도  그리시리니 이  사 諸佛 讚歎시논 배니 주002)
배니:
바이니.
이 勇猛이며 이 精進 주003)
정진: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고 항상 용맹하게 나아감.
이며 이 일후미 持戒 주004)
지계:
계율을 지킴.
頭陀 주005)
두타:
번뇌의 티끌을 떨어 없애고,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으며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는 것. 흔히 걸식하는 행만을 가리키기도 함.
行 사미라 無上 佛道 리 得호미 외리라

〔본문〕 이 경은 지니기가 어려우니, 만약 잠깐이라도 지닐 사람이면 내가 환희하며 모든 부처도 또 그리 하시리니, 이 같은 사람은 모든 부처가 찬탄하시는 바이니, 이는 용맹이며 이는 정진이며 이는 이름이 지계이며 두타행을 행하는 사람이다. 위 없는 불도를 빨리 얻음이 되리라.

此及下文은 皆結顯勸持也ㅣ시니라 古之所謂持經은 非手執口誦而已라 要以是道로 內自攝持니 由是로 得無畏力故로 是則勇猛이며 超不退地故로 是則精進이며 內外自正故로 是名持戒며 塵勞ㅣ 自淨故로 是爲頭陀ㅣ니 如此야 乃可疾得佛道리니 所以暫持爲難이라 而諸佛이 喜歎也ㅣ시니라 若雖書持讀說나 而不能造此면 其猶蠹蟲이 食木며 野禽이 鳴春호미 風氣宣使ㅣ언 曾無意謂니 又何貴於書持샤 而稱難이 若此ㅣ시리오 學者ㅣ 當明深旨야 以盡持經之道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47ㄴ

이와 下文은 다 結야 나토샤 주006)
나토샤:
나타내시어.
디뉴믈 勸샤미라 녜 닐온 持經은 소내 자며 주007)
자며:
잡으며.
이베 주008)
이베:
입에.
외올 주009)
외올:
외울. 외오-[誦].
 아니라 모로매 이 道로 안해 자바 디뉼띠니 일로브티[터] 주010)
일로브터:
이로부터.
無畏力 주011)
무외력:
두려움이 없는 힘.
을 得논 젼로 이 勇猛

법화경언해 권4:148ㄱ

이며 不退地 주012)
불퇴지:
불퇴위(不退位). 한 번 도달한 수양의 단계로부터 물러나거나 수행을 퇴폐하는 일이 없는 경지.
예 건내논 젼로 이 精進이며 內外 주013)
내외:
마음과 신체.
제 正논 젼로 이 일후미 持戒며 塵勞 주014)
진로:
번뇌. ‘진(塵)’은 더러운 마음. 번뇌는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애쓰게 하므로 ‘로(勞)’라 함.
ㅣ 제 졷논 주015)
졷논:
꺠끗한. 좋-[淨].
젼로 이 頭陀ㅣ니 이 야 어루 佛道 리 得리니 그럴 간 디늄도 어려운 디라 諸佛이 깃거 讚歎샤미라 다가 비록 써 디녀 닐거 니나 能히 이 낫디 몯면 좀벌에 주016)
좀벌에:
좀벌레가.
나모 주017)
나모:
나무.
머그며 햇 주018)
햇:
들의. ㅎ[野].
새 보 우루미  주019)
:
바람의.
氣分의 펴 브료미언 주020)
브료미언:
부림이언정.
간도  입[업] 니  엇뎨 써 디뉴믈 貴히 너기샤 어렵다 일샤미 이 시리오 홀 주021)
홀:
배울. 호-[學].
싸미 반기 기픈 들 겨 持經 道 다올 띠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이 부분과 이 아래 글은 다 맺어서 나타내시어 지니기를 권장하시는 것이다. 옛날의 이른바 지경은 손에 잡으며 입에 외울 따름이 아니라 모름지기 이 도로써 안에 잡아 지니는 것이니, 이로부터 무외력을 얻는 까닭으로 이것이 용맹이며 불퇴지에 건너뛰는 까닭으로 이것이 정진이며 내외가 스스로가 바르게 하는 까닭으로 이것이 이름이 지계이며 진로가 스스로가 깨끗하게 하는 까닭으로 이것이 두타이니, 이와 같아야 가히 불도를 빨리 얻으리니, 그러므로 잠깐 지님도 어려운 것이라서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여 찬탄하시는 것이다. 만약 비록 글로 써서 지니고 읽고 설하나 능히 이 경지에 나아가지 못하면 좀벌레가 나무를 먹으며 산새가 봄에 욺이 바람 기운이 펼쳐서 부림일지언정 잠깐도 뜻이 없는 것 같으니, 또 어찌 글로 써서 지니는 것을 귀하게 여기시어 어렵다 일컬으심이 이 같으시리오? 배우는 사람이 반드시 깊은 뜻을 밝혀 경을 지닐 도를 다해야 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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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간:잠깐.
주002)
배니:바이니.
주003)
정진:수행을 게을리하지 않고 항상 용맹하게 나아감.
주004)
지계:계율을 지킴.
주005)
두타:번뇌의 티끌을 떨어 없애고,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으며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는 것. 흔히 걸식하는 행만을 가리키기도 함.
주006)
나토샤:나타내시어.
주007)
자며:잡으며.
주008)
이베:입에.
주009)
외올:외울. 외오-[誦].
주010)
일로브터:이로부터.
주011)
무외력:두려움이 없는 힘.
주012)
불퇴지:불퇴위(不退位). 한 번 도달한 수양의 단계로부터 물러나거나 수행을 퇴폐하는 일이 없는 경지.
주013)
내외:마음과 신체.
주014)
진로:번뇌. ‘진(塵)’은 더러운 마음. 번뇌는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애쓰게 하므로 ‘로(勞)’라 함.
주015)
졷논:꺠끗한. 좋-[淨].
주016)
좀벌에:좀벌레가.
주017)
나모:나무.
주018)
햇:들의. ㅎ[野].
주019)
:바람의.
주020)
브료미언:부림이언정.
주021)
홀:배울. 호-[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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