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
接須彌며 動大千면 則神通이 等於菩薩며 立有頂야 說餘經면 則大辯이 厭於諸天이언마 未若惡世예 說此之爲難니 何以故오 惡世心高ㅣ 不啻如須彌之難接이며 無明堅厚ㅣ 不啻如大千之難動이며 慢心增上이 不啻如有頂之難壓故ㅣ라 有頂天은 卽色界頂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42ㄱ
須彌 자며 大千 뮈우면 神通이 菩薩애 며 有頂에셔 녀나 經 니면 큰 辯才 諸天을 누르건마 惡世예 이 닐움 어려우미 디 몯니
엇뎨어뇨 주012) 惡世
노포미 주013) 須彌의 잡디 어려움 아니며
無明 주014) 굳고
둗거우미 주015) 법화경언해 권4:142ㄴ
大千의
뮈우디 주016) 어려움
주017) 아니며
慢心 주018) 만심: 자기의 용모·재력·지위 등을 믿고 다른 이에 대하여 뽐내는 번뇌.
增上 주019) 이 有頂의 누르디 어려움
아닐라 주020) 有頂天은 곧
色界 주021) 색계: 3계의 하나. 삼계는 생사 유전(流轉)이 쉬지 않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 ①욕계(欲界). 탐욕의 세계. ②색계(色界). 탐욕은 없으나 형체가 있는 세계. ③무색계(無色界). 정신적 세계.
바기라 주022)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수미산을 잡으며 대천 세계를 움직이면 신통이 보살과 같으며 유정천에서 다른 경전을 설하면 큰 말솜씨가 제천을 누르건만 악세에 이 경을 설함의 어려움과 같지 못하니 왜 그런가? 악세의 마음 높음이 수미산의 잡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며, 무명이 굳고 두꺼움이 대천 세계를 움직이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며, 만심이 증가함이 유정천을 누르기 어려움과 같을 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정천은 곧 색계의 꼭대기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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