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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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루나에게 수기하다 [2] 부루나의 과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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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루나에게 수기하다 [2] 부루나의 과거 1


汝等이 勿謂富樓那ㅣ 但能護持助宣我法이라라 亦於過去 九十億諸佛所애도 護持助宣佛之正法야 於彼說法人中에 亦最第一이며 又於諸佛所說空法에 明了通達며 得四無礙智야 常能審諦야 淸淨說法호 無有疑惑며 具足菩薩 神通之力야 隨其壽命야 常修

법화경언해 권4:9ㄴ

梵行거든 彼佛世人이 咸皆謂之實是聲聞이라 더니 而富樓那ㅣ 以斯方便으로 饒益無量百千衆生며 又化無量阿僧祇人야 令立阿耨多羅三藐三菩提케 더니 爲淨佛土故常作佛事야 敎化衆生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4:10ㄱ

너희 너교 주001)
너교:
여기되. 너기-+오/우.
富樓那ㅣ 오직 能히 내 法을 護持 助

법화경언해 권4:10ㄴ

宣다 말라  過去 九十億 諸佛ㅅ게도 부텻 正法을 護持 주002)
호지:
지켜서 보호함.
助宣 주003)
조선:
도와서 폄.
야 뎌 說法 사 中에  주004)
:
가장. 맨. 매우.
第一이며  諸佛 니샨 空法 주005)
공법:
‘공’의 도리. ‘공’의 가르침.
기 주006)
기:
밝게. 밝히.
 아라 주007)
 아라:
꿰뚫게 알아. 투철히 알아.
通達며 四無礙智 주008)
4무애지:
4무애변. ①법무애(=가르침에 대하여 막힘이 없음) ②의무애(=가르침이 나타내는 뜻의 내용을 알아서 막힘이 없음) ③사무애(=모든 나라 말에 통달하여 자재로움) ④낙설무애(=이상의 세 가지 지(智)로서 중생을 위해 자재로 설함).
 得야 녜 주009)
녜:
늘. 항상.
能히 야 주010)
야:
가리어. -/-[擇]+어/아/야.
淸淨히 說法호 疑惑 업스며 菩薩 神通力이 자 주011)
자:
구비되어.
주012)
제(평성):
저의. 저+ㅣ(매김자리).
壽命 조차 녜 梵行 닷거든 뎌 부텻 世옛 사미 다 너교 眞實로 聲聞이라 더니 富樓那ㅣ 이 方便으로 無量 百千 衆生을 饒益 주013)
요익:
사람을 이롭게 함.
며  無量 阿僧祇 사 化야 阿耨多羅三藐三菩提예 셔게 주014)
셔게:
서게. 셔-[立]+게.
더니 佛土 조케 주015)
조케:
깨끗하게. 좋-[淨]+게.
호 爲 녜 佛事야 衆生 敎化니라

〔본문〕 너희들이 여기기를 ‘부루나가 오직 능히 나의 법만을 받들어 돕고 편다.’고 〈생각하지〉 말라. 또 과거 90억의 모든 부처님께도 부처님의 정법을 호지 조선하며, 저 설법하는 사람 가운데 또 가장 제1이며 또 모든 부처님이 이르신 공법에 밝게 사무치게 알아 통달하고 4무애지를 얻어 항상 능히 가리어 청정하게 설법하되 의혹이 없으며 보살의 신통력이 구비되어서 스스로의 수명을 따라 항상 맑은 행실을 닦거든 저 부처님 세상 사람이 다 여기기를 ‘진실로 성문’이라고 하더니, 부루나가 이 방편으로 한량없는 백천의 중생을 요익하게 하며 또 한량없는 아승기 수의 사람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서게 하더니, 불국토를 깨끗하게 함을 위하여 늘 불사를 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었다.

법화경언해 권4:11ㄱ

上애 摠述시고 此애 廣陳也시니라 擧九十億佛所 卽廣陳護宣遠因也ㅣ시니라 於佛空法에 明了通達者 非若二乘의 滯於斷空也ㅣ오 得四無礙야 淸淨說法者 如所如說이라 不泥名相也ㅣ오 菩薩神通은 非二乘比也ㅣ오 隨其壽命은 言盡形壽也ㅣ오 令立菩提者 令於正道애 有立也ㅣ오 爲淨佛土故로 化衆生者 藉利他行야 成巳行也ㅣ니 故로 淨名에 云샤 菩薩이 隨

법화경언해 권4:11ㄴ

所化衆生야 而取佛土ㅣ라 시니 所謂淨佛土者 自淨其心샤 以致佛土之淨也ㅣ라 爲淨佛土샤 而必須敎化衆生者 要卽塵勞而能淨이라 非若二乘의 厭塵勞以求淨也ㅣ라 由是로 觀之컨댄 其本은 乃大權聖人이 示現弘法耳시니 故로 偈예 以內秘外現으로 頌之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4:11ㄴ

우희 주016)
우희:
위에. 우ㅎ+의.
모도아 주017)
모도아:
모아. 모도-[會].
述시고 이 너비 주018)
너비:
널리.
펴시니라 九十億 佛所 드러 주019)
드러:
들어. 들-[擧].
니샤 곧 護持야 펴던 먼 因 너비 니시니라 부텻 空法에 기  아라 通達호 二乘의 斷

법화경언해 권4:12ㄱ

空애 걸윰 주020)
걸윰:
걸림. 체함. 걸이[滯]-+욤/윰.
디 아니호미오 四無礙 得야 淸淨히 說法호 如다이 주021)
-다이:
-대로.
닐오미라 名相애 거디 아니호미오 주022)
아니호미오:
아니함이고.
菩薩 神通 二乘의 가뵤미 주023)
가뵤미:
비유함이. 가비-[譬].
아니오 壽命 조초 얼굴 목숨 다오 주024)
다오:
다함을. 다-[盡]+옴/움+.
니시고 菩提예 셔게 호 正道애 셔미 잇게 호미오 주025)
호미오:
함이고.
佛土 조케 호 爲혼 젼로 衆生 敎化호  利케  行 브터 모맷 行 일우미니 그럴 淨名 주026)
정명:
정명경. 유마힐경.
에 니샤 菩薩이 化혼 衆生을 조차 佛土 가지다 주027)
가지다:
가진다.
시니 니샨 주028)
니샨:
이르신. 이른바.
淨佛土 걔 주029)
걔:
자기가. 갸+ㅣ. ‘갸’는 3인칭의 높임말.
 조케 샤 佛土의 조호 닐위샤미라 주030)
닐위샤미라:
이루심이다. 닐위-[致]+시+옴/움+이라.
佛土 조케 호 爲샤 모로매 衆生 敎化샤 모로매 塵勞 주031)
진로:
마음을 피로하게 하는 마음의 티끌. 번뇌.
나가 주032)
나가:
나아가. 나가-[進].
能히 조오시논디라 주033)
조오시논디라:
깨끗하게 하시는 것이다. ‘조오-’는 ‘좋-’의 하임말.
二乘의 塵勞 슬히 너겨

법화경언해 권4:12ㄴ

조홈 求호미 디 주034)
-호미 디:
-함과, 같지.
아니시니라 일로 보건댄 그 根源은 大權 주035)
대권: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내는 것.
聖人이 뵈야 現샤 法 너피실 주036)
너피실:
넓히실. 너피-+시+ㄹ.
미시니 주037)
미시니:
따름이시니. ‘-니’는 장면 전환으로 쓰여서 맺음씨끝의 기능으로도 봄.
그럴 주038)
그럴:
그러므로.
偈예 內秘外現으로 頌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9월 2일

〔요해〕 위에서는 모아서 기술하시고, 여기에서는 널리 펴신 것이다. 90억 부처님 계신 곳을 들어서 이르신 것은 곧 호지하여 펴던 먼 ‘인’을 널리 이르신 것이다. 부처님의 공법에 밝게 사무치게 알아서 통달한 것은 2승의 ‘공’을 끊음에 걸림과 같지 아니함이고, 4무애를 얻어서 청정하게 설법함은 진실대로 설법함이라서 명상에 걸리지 아니함이고, ‘보살의 신통’이란 것은 2승에 비유하는 것이 아니고, 수명을 좇음은 목숨 다함을 이르시고, 보리에 서게 한다는 것은 정도에 서 있게 함이고, 불토를 깨끗하게 함을 위한 까닭으로 중생 교화함은 남을 이롭게 하는 수행부터 스스로의 수행을 이룸이니, 그러므로 정명에 이르시기를 ‘보살이 교화한 중생을 따라서 불토를 가진다.’ 하시니, 이른바 불토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셔서 불토의 깨끗함을 이루심이다. 불토를 깨끗하게 함을 위하시되 모름지기 중생 교화하심은 진로에 나아가 능히 깨끗하게 하시는 것이다. 2승의 진로를 싫게 여겨 깨끗함을 구함과 같지 아니하신 것이다. 이것으로 보건대, 그 근원은 대권의 성인이 보이고 나타내시어 법을 넓히실 따름이시니, 그러므로 게에 ‘안으로 감추고 밖으로 〈은근히〉 나타낸 것’으로 찬송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9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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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너교:여기되. 너기-+오/우.
주002)
호지:지켜서 보호함.
주003)
조선:도와서 폄.
주004)
:가장. 맨. 매우.
주005)
공법:‘공’의 도리. ‘공’의 가르침.
주006)
기:밝게. 밝히.
주007)
 아라:꿰뚫게 알아. 투철히 알아.
주008)
4무애지:4무애변. ①법무애(=가르침에 대하여 막힘이 없음) ②의무애(=가르침이 나타내는 뜻의 내용을 알아서 막힘이 없음) ③사무애(=모든 나라 말에 통달하여 자재로움) ④낙설무애(=이상의 세 가지 지(智)로서 중생을 위해 자재로 설함).
주009)
녜:늘. 항상.
주010)
야:가리어. -/-[擇]+어/아/야.
주011)
자:구비되어.
주012)
제(평성):저의. 저+ㅣ(매김자리).
주013)
요익:사람을 이롭게 함.
주014)
셔게:서게. 셔-[立]+게.
주015)
조케:깨끗하게. 좋-[淨]+게.
주016)
우희:위에. 우ㅎ+의.
주017)
모도아:모아. 모도-[會].
주018)
너비:널리.
주019)
드러:들어. 들-[擧].
주020)
걸윰:걸림. 체함. 걸이[滯]-+욤/윰.
주021)
-다이:-대로.
주022)
아니호미오:아니함이고.
주023)
가뵤미:비유함이. 가비-[譬].
주024)
다오:다함을. 다-[盡]+옴/움+.
주025)
호미오:함이고.
주026)
정명:정명경. 유마힐경.
주027)
가지다:가진다.
주028)
니샨:이르신. 이른바.
주029)
걔:자기가. 갸+ㅣ. ‘갸’는 3인칭의 높임말.
주030)
닐위샤미라:이루심이다. 닐위-[致]+시+옴/움+이라.
주031)
진로:마음을 피로하게 하는 마음의 티끌. 번뇌.
주032)
나가:나아가. 나가-[進].
주033)
조오시논디라:깨끗하게 하시는 것이다. ‘조오-’는 ‘좋-’의 하임말.
주034)
-호미 디:-함과, 같지.
주035)
대권: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내는 것.
주036)
너피실:넓히실. 너피-+시+ㄹ.
주037)
미시니:따름이시니. ‘-니’는 장면 전환으로 쓰여서 맺음씨끝의 기능으로도 봄.
주038)
그럴: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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