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본문〕 그 여러 아들 중에 마음을 잃지 아니한 이는 이 양약의 색향이 다 좋은 것을 보고 곧 먹으니 병이 다 좋아지고, 다른, 마음 잃은 이는 아버지가 오는 것을 보고 비록 기뻐하여 물어서 병 고침을 구하나, 그러나 약을 주어도 즐겨 먹지 아니하니 어찌해서인가, 독기가 깊이 들어 본심을 잃은 까닭으로 이 색향이 좋은 약에 좋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