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5:77ㄱ
이 닷가
나 주012) 成佛시논 처 내ㅅ 行을 다
보샤미라 주013) 여러 가지 다 行
을브터 주014) 果 得샤매 몬져 보샤미시니 이 相이 알 現시니 반기 이 果 이긔시리로다 그러나 다 믈
브트샤 주015) 니샤
行人 주016) 으로
一切法 주017) 일체법: 일체 만유를 다 포섭하는 말. 일체 제법.
이
뷔여 주018) 이숌
업건마 주019) 오직 因緣으로 顚倒 從야 나논디라 제 비록 부텨 보와 法 듣오며 佛道 두려이 일우메 니르러도 다 이리 외야 간도 得디 몯홀 띠라 常住ㅣ 업스며 起 滅 업슨
보게코져 주020) 시니 녜 이
相 주021) 상: 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
을 보신 後에 一切 고대 眞實ㅅ 安樂行 得시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닦아 나아가 성불하시는 처음과 끝의 행을 다 보심이다. 여러 가지가 다 행으로부터 과 얻으심에 먼저 보심이시니, 이 상이 앞에 나타나시니 반드시 이 과를 이기실 것이도다. 그러나 다 꿈을 의지하여 이르심은 행인으로 일체법이 비어, 있음이 없건마는 오직 인연으로 전도 좇아 나는 것이다. 자기가 비록 부처를 보아 법을 들으며 불도 원만히 이룸에 이르러도 다 꿈의 일이 되어 잠깐도 얻지 못할 것이다. 상주가 없으며, 또 기와 멸이 없는 것을 보게 하고자 하시니, 늘 이 상을 보신 후에야 일체의 곳에 진실의 안락행을 얻으실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