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5:104ㄴ
彌勒은 姓이시고 號 阿逸多ㅣ시니
예셔 주012) 닐오매 주013) 能히
더으리 주014) 업스시다 호미라 大事 智慧 神通 奮迅 威猛으로 한 사 化샨
이리시니라 주015) 펴 뵈시려 샤 몬져 精進鎧 니브라 샴 警戒샤 勇猛히
카이 주016) 펴 듣와
기푸로 주017) 疑心야
믈롤 주018) 내디
아법화경언해 권5:105ㄱ
니케 주019) 시니라
아래 주020) 니샤
내 주021) 내: 내가.·내(거성). 나+ㅣ(임자자리토).
娑婆애
菩提 주022) 보리: 세속적인 번뇌를 끊고 얻는 깨달음의 경지. 도(道), 지(智), 각(覺) 등으로 번역된다.
得야 이 한 衆을 敎化야 일우라 시니 곧 모도아 펴 뵈시고
너부 주023) 너부: 넓음은. 너름은. 넙-[廣]+움+.
後文에 겨시니라 諸佛 智慧 펴 뵈샤 곧 壽量偈예
니샨 주024) 내 주025) 내: 나의. 내(평성). 나+ㅣ(매김자리토).
智力이 이 야 慧光이 無量 비취노라 샤미 이시고 諸佛 自在 神通은 곧
方便 주026) 방편: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편의적 수단을 이른다. 그때그때의 형편에 따라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
으로
涅槃 주027) 열반: 일체의 번뇌에서 해탈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높은 경지.
나토건 주028) 實은
滅度 주029) 멸도: 열반. 나고 죽는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이다.
아니노라 샤미 이시고 師子 奮迅力은 곧 無數億 衆生을 녜 說法야 敎化노라 샤미 이시고 威猛 大勢力은 곧
갓 주030) 衆生으로 비록
갓가와도 주031) 보디 몯게 노라 샤미 이시니 이 釋迦ㅅ 敎化ㅅ 자최
펴샤 주032) 諸佛이라 니샤 부텨마다 道ㅣ
신 주033) 젼시법화경언해 권5:105ㄴ
니라 주034)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미륵은 성이시고 호는 아일다이시니, 여기서 이름에 능히 더할 것이 없으시다고 함이다. 대사는 지혜, 신통, 분신, 위맹으로 많은 사람 화하신 일이신 것이다. 장차 펴 보이시려 하시어 먼저 정진개 입으라고 하심들은 경계하시어 용맹히 날카롭게 살펴 듣자와 뜻 깊으므로 의심하여 물러날 마음 내지 아니하게 하신 것이다. 아래에 이르시되, 내가 사바에 보리 얻어서 이와 같은 많은 대중을 교화하여 이루라고 하시니, 곧 모아 펴 보이시고, 넓음은 후문에 계신 것이다. 여러 부처님의 지혜를 펴 보이심은 곧 수량게에 이르신 내 지혜의 힘이 이와 같아서 혜광이 무량을 비친다고 하심이 이것이시고, 제불의 자재한 신통력은 곧 방편으로 열반 나타낼지언정 실은 멸도 아니한다고 하심이 이것이시고, 사자 분신력은 곧 무수억 중생을 늘 설법하여 교화 한다고 하심이 이것이시고, 위맹 대세력은 곧 거꾸로 된 중생으로 비록 가까워도 보지 못하게 한다고 하심이 이것이시니, 이는 석가의 교화의 자취를 펴시되 제불이라고 이르심은 부처마다 도가 같으신 까닭인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