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5
- 안락행품 제14
- 2. 수행방법을 해석하다 [1] 몸의 안락행 ② 보살의 첫째 친근할 곳 4
2. 수행방법을 해석하다 [1] 몸의 안락행 ② 보살의 첫째 친근할 곳 4
〔본문〕 또 여러 가지의 흉한 놀이에 서로 끼며, 서로 밀며, 또 나라 등의 갖가지 변현하는 놀이를 친근히 〈하지〉 말며,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애 니샤 다가 주007) 種種 담 議論면 그 미 어즈러우리라 주008) 시니 담 議論도 오히려 어즈럽곤 주009) 며 주010) 親近호미여 相扠 븓들 씨오 주011) 相撲 실훔이라 주012) 那羅延神 주013) 은 勇捍코 【捍은 거스리와 씨라 주014) 】 힘 하니 주015) 이제 솟 주016) 凶 조 주017) 치시니라 주018) 變現戱 곧 여러 가짓 幻術이라
법화경언해 권5:13ㄴ
遺敎 주006) 유교：
부처나 조사가 뒷사람을 위하여 남긴 교법.
다가：
만약.
어즈러우리라：
어지러울 것이다. 어지러우리라. 어즈-[亂]+리+라.
어즈럽곤：
어지럽거든. 어지러우니.
며：
하물며.
븓들 씨오：
붙드는 것이고.
실훔이라：
씨름이다.
나라연신：
천상의 역사로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됨.
거스리와 씨라：
되받아 거스르는 것이다.
하니：
세니. 크니.
솟：
솟아나는. 날아오르는. 솟-[騰躍]+.
조：
재주를.
치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치-[指]+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유교(=남긴 교법)에 이르시되, ‘만약 갖가지 농담, 의논하면 그 마음이 어지러울 것이다.’라고 하시니, 농담 의논도 오히려 어지럽거든, 하물며 친근함이겠는가? 상차는 붙드는 것이고, 상박은 씨름이다. 나라연신은 용한하고 【한은 되받아 거스르는 것이다.】, 힘이 세니 이제 솟아나는 흉한 재주를 가리키신 것이다. 변현희는 곧 여러 가지의 환술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