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5
- 종지용출품 제15
- [4] 부처님의 답
[4] 부처님의 답
〔본문〕 이 티 주002) 이 티 諸善男子아 如來ㅣ 安樂야 病 져그며 惱 져그며 衆生토 주003) 수이 어루 化度 주004) 홀띠라 주005) 봄 업다 엇뎨어뇨 주006) 이 衆生히 世世로 오매 주007) 녜 내 주008) 化 주009) 受며 過去 諸佛 恭敬 尊重와 여러 가짓 善根 주011) 을 시믈 주012) 이 衆生히 처 내 몸 보아 내 말 듣고 즉재 주013) 다 信受야 如來慧예 드니 주014) 몬져 주015) 小乘 주016) 닷가 주017) 니겨 호닌 주018) 더니 주019) 이 사도 내 오 이 經을 시러 드러 佛慧 주020) 예 들에 노라 주021)
법화경언해 권5:93ㄱ
그 世尊이 菩薩 大衆 中에 이 말 샤 주001) 샤：
하시되. -[作]+시+오.
이 티：
이와 같이.
-토：
-들도. -ㅎ+도.
화도：
중생을 교화하여 구제함. 곧 교화 제도를 이름.
-홀띠라：
-할, 것이라. -+++ㅣ+라.
엇뎨어뇨：
어찌해서인가? 어째서냐? 엇뎨+∅+거+니+고. 음절부음 ‘ㅣ’나 서술격 ‘이’ 뒤에서 ‘ㄱ’탈락 혹은 약화표기.
오매：
옴에.
내：
나의. 내(평성). 나[我]+ㅣ(매김자리토). ·내(거성)은 주격.
화：
사람을 가르쳐 고침. 곧 개역 또는 교화를 이른다.
법화경언해 권5:93ㄴ
ㅅ긔 주010) -ㅅ긔：
-께.
선근：
꺠달음의 원인이 되는 공덕. 온갖 선의 근본. 곧 선본을 이름.
시믈：
심으므로. 시므-[種]+ㄹ.
즉재：
즉시.
드니：
드니. 들어가니. 들-[入]+니.
몬져：
먼저.
소승：
자기의 인격을 완성함으로써 해탈을 얻고자 하는 후기 불교의 한 유파.
닷가：
닦아. -[修]+아.
호닌：
배운 이는. 호+ㄴ+이+ㄴ.
더니：
더니. 배제하니. 덜-[除]+니.
불혜：
부처님의 지혜.
들에 노라：
들게 하노라. ‘ㄹ’ 다음에서 ‘ㄱ’탈락 혹은 약화표기.
〔본문〕 그때에 세존이 보살 대중 중에 이 말하시되, “이와 같이 이와 같이 제선남자여, 여래가 안락하여 병 적으며, 번뇌 적으며, 중생들도 쉽게 가히 화도할 것이라 가쁨이 없다. 어찌해서인가? 이 중생들이 세세로 옴에 늘 나의 교화를 받으며, 또 과거 제불께 공경하고 존중하사와 여러 가지의 선근을 심으므로 이 중생들이 처음 내 몸을 보아 내 말을 듣고 즉시 다 믿고 받아서 여래의 지혜에 드니 먼저 소승 닦아 익혀 배운 이는 배제하였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람도 내가 오늘 또 이 경을 능히 들어 부처님의 지혜에 들게 하노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世世예 주022) 敎化 주023) 受옴 니샤 주024) 壽量 주025) 本門 주026) 엣 化샤 正히 나토시고 過去에 善 니르샤 智勝會 中엣 化샤 조쳐 주028) 기시니 주029) 化緣 주030) 이 기픈 젼로 처 주031) 보와 처 듣오매 주032) 곧 다 信受오니라
세세(世世)예：
대대에.
교화：
가르치거나 영향을 주거나 하여 법무를 성인이 되게 하거나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함. 곧 교도전화(敎導轉化)의 뜻.
니샤：
이르심은.
수량：
목숨의 정량(定量). 살고 있는 시대와 세계에 의해 장·단이 있음.
본문：
〈법화경〉 28품 중 후반의 14품을 이름.
법화경언해 권5:94ㄱ
심곰 주027) 심곰：
심음. -[種]+옴. 시므-~-[種].
조쳐：
아울러. 겸하여. 조치-[兼]+어.
기시니：
밝히시니.
화연：
교화하는 인연.
처：
처음.
듣오매：
듣자오매. 들음에.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세세에 교화 받음 이르심은 수량 본문에 화하심을 정히 나타내시고, 또 과거에 선 심음 이르심은 지승회 중에 화하심을 아울러 밝히시니, 화연이 깊은 까닭으로 처음 보고 처음 들음에 곧 다 신수하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