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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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수행방법을 해석하다 [1] 몸의 안락행 ③ 보살의 둘째 친근할 곳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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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행방법을 해석하다 [1] 몸의 안락행 ③ 보살의 둘째 친근할 곳 1



〔본문〕

법화경언해 권5:20ㄱ

 菩薩 摩訶薩이 一切法 주001)
일체법:
일체 만유를 모두 포섭하는 말. 일체만법.
뷘 주002)
뷘:
빈 것을. 뷔-[空]+ㄴ++ㄹ.
보아 實相 야 갓디 주003)
갓디:
거꾸로 되지. 뒤바뀌지. 갓-[顚倒]+디.
아니며 뮈디 주004)
뮈디:
흔들리지. 뮈-[動]+디.
아니며 므르디 주005)
므르디:
물러나지. 므르-[退]+디.
아니며 옮디 아니야

〔본문〕 또 보살 마하살이 일체법이 빈 것을 보아 실상과 같아(=같이 하여), 거꾸로 되지 아니하며, 흔들리지 아니하며, 물러나지 아니하며, 옮지 아니하여,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5:21ㄱ

一切 諸法이 當 體 眞淨 주006)
진정:
여래가 소증(所證)한 법에 진실 청정함을 이른다.
야  듣글도 주007)
듣글도:
티끌도. 듣글[塵]+도.
受티 아니 씨 니샤 주008)
공: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긴 가상이며, 영구불변의 실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이오 뮈윰 주009)
뮈윰:
흔들림. 뮈-[動]+움.
업스며 허룸 주010)
허룸:
헒. 헐-[壕]+움.
업서 여러 가짓 幻妄 여흴 씨 주011)
여흴 씨:
여읜 것이.
니샤 實相이니 菩薩이 一切 法이 뷘 보샤 實相 야 더으며 損호미 업스시 보샤미 갓디 아니시며 미 動轉 주012)
동전:
계속해서 동요함.
업스시니라 보샤미 갓디 아니샤 곧 頌애 니샨  諸法의 有無是非 디 주013)
디:
가리지. 분별하지.
아닌다 샤미오 미 動轉 업스샤 곧 頌애 니샨  자바 뮈디 아니호미 須彌山 다 샤미니 心과 法괘 本來 괴외커늘 주014)
괴외커늘:
고요하거늘. 고요하므로.
서르 기드려 주015)
기드려:
기다려. 기드리-[待]+어.
뮈유미 이니 보 갓로 브트면 주016)
브트면:
말미암으면. 근거로 하면.
法으로 주017)
남:
드러남. 나-[生]+ㅁ.

법화경언해 권5:21ㄴ

시며 니롬 주018)
니롬:
일어남. 닐-[起]+옴.
이쇼 사 매 뮈윰 이시며 올몸 주019)
올몸:
옮음. 옮-[轉]+옴.
잇니 구루미  주020)
:
달리므로. -[駛]+.
리 주021)
리:
달[月]이.
뮈 주022)
뮈:
움직이듯.
고 能히 實다이 보면 매 뮈윰 업스며 믈롬 주023)
믈롬:
믈러남. 므르-[退]+옴.
업서 法의 나디 아니며 니디 주024)
니디:
일어나지. 닐-[起]+디.
아니호  주025)
:
사뭇. 통히.
알리니 미 주026)
미:
바람[風]이.
자면 믌겨리 주027)
믌겨리:
물결이.
니라 주028)
니라:
맑듯한 것이다.
그러면 과 法괘 가지로 갓 로 보면 거츤 주029)
거츤:
황망한. 거츨-[妄]+ㄴ.
境이 어즈럽고 實相로 보면 眞實ㅅ 주030)
기:
종교의 대상인 교법에 대한 주체(중생)를 총칭하는 말이다.
ㅣ 제 괴외니 이런로 安樂行 닷샬뗸 주031)
닷샬뗸:
닦으실진댄. -[修]+시+오+ㄹ뗸.
實다이 보샤미 貴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일체 제법이 당한 체가 진정하여 한 티끌도 받지 아니한 것이 이르시되 ‘공’이고, 흔들림 없으며 헒 없어 여러 가지의 환망을 여읜 것이 이르시되 ‘실상’이다. 보살이 일체법이 빈 것을 보시어 실상과 같아 더하며 덜함이 없으시므로 보심이 거꾸로 되지 아니하시며, 마음의 동전(=동요)이 없으신 것이다. 보심이 거꾸로 되지 아니하심은 곧 송에서 이르신 바, 또 제법의 유무시비들을 가리지 아니한다고 하심이고, 마음의 동전이 없으심은 곧 송에서 이르신 바 마음을 잡아 흔들리지 아니함이 수미산과 같다고 하심이다. 심과 법이 본래 고요하거늘 서로 기다려 흔들림이 되느니, 봄의 거꾸로 됨을 말미암으면 법으로 드러남이 있으며, 일어남이 있음을 삼으므로 마음에 흔들림 있으며 옮음이 있느니, 구름이 달리므로 달이 움직이듯 하고, 능히 실답게 보면 마음에 흔들림이 없으며 물러남이 없어 법의 나지 아니하며 일어나지 아니함을 통히 알 것이니, 바람이 자면 물결이 맑듯한 것이다. 그러면 마음과 법이 한 가지로되 거꾸로 된 마음으로 보면 황망한 경이 어지럽고, 실상으로 보면 진실의 기가 스스로 고요하니 이런 까닭으로 안락행을 닦으실진댄 실답게 보심이 귀한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

주석
주001)
일체법:일체 만유를 모두 포섭하는 말. 일체만법.
주002)
뷘:빈 것을. 뷔-[空]+ㄴ++ㄹ.
주003)
갓디:거꾸로 되지. 뒤바뀌지. 갓-[顚倒]+디.
주004)
뮈디:흔들리지. 뮈-[動]+디.
주005)
므르디:물러나지. 므르-[退]+디.
주006)
진정:여래가 소증(所證)한 법에 진실 청정함을 이른다.
주007)
듣글도:티끌도. 듣글[塵]+도.
주008)
공: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긴 가상이며, 영구불변의 실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주009)
뮈윰:흔들림. 뮈-[動]+움.
주010)
허룸:헒. 헐-[壕]+움.
주011)
여흴 씨:여읜 것이.
주012)
동전:계속해서 동요함.
주013)
디:가리지. 분별하지.
주014)
괴외커늘:고요하거늘. 고요하므로.
주015)
기드려:기다려. 기드리-[待]+어.
주016)
브트면:말미암으면. 근거로 하면.
주017)
남:드러남. 나-[生]+ㅁ.
주018)
니롬:일어남. 닐-[起]+옴.
주019)
올몸:옮음. 옮-[轉]+옴.
주020)
:달리므로. -[駛]+.
주021)
리:달[月]이.
주022)
뮈:움직이듯.
주023)
믈롬:믈러남. 므르-[退]+옴.
주024)
니디:일어나지. 닐-[起]+디.
주025)
:사뭇. 통히.
주026)
미:바람[風]이.
주027)
믌겨리:물결이.
주028)
니라:맑듯한 것이다.
주029)
거츤:황망한. 거츨-[妄]+ㄴ.
주030)
기:종교의 대상인 교법에 대한 주체(중생)를 총칭하는 말이다.
주031)
닷샬뗸:닦으실진댄. -[修]+시+오+ㄹ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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