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5
- 안락행품 제14
- [5] 여래의 비밀하고 요긴한 가르침 1
[5] 여래의 비밀하고 요긴한 가르침 1
〔본문〕 와 煩惱魔 주002) 와 死魔 주003) 와 주004) 사화 주005) 큰 功 이셔 三毒 주006) 滅코 三界 주007) 예 나 魔 그믈 야 린 주008) 예 니를에 주010) 며 一切 世間애셔 怨이 만코 信호미 어려운 거시라 아 주011) 몯 니던 주012) 거스로 오 니니라
법화경언해 권5:63ㄱ
如來도 이 야 三界 中에 큰 法王이 외야 法으로 一切 衆生 敎化호 賢聖軍이 五陰魔 주001) 오음마：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색, 수, 상, 행, 식의 다섯 가지 요소가 주는 장애.
번뇌마：
번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해 깨달음을 얻지 못하도록 일으키는 장애.
사마：
목숨을 빼앗김으로써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되는 장애.
：
함께. 한데.
사화：
싸워.
삼독：
탐욕, 진에, 우치의 세 번뇌.
삼계：
생사 유전이 쉴 새 없는 미계를 셋으로 나눈 것. 욕계, 색계, 무색계.
야 린：
헐어버린 것을.
법화경언해 권5:63ㄴ
보고 그 如來ㅣ 깃거 이 法華經이 能히 衆生으로 一切智 주009) 일체지：
일체 제법의 총상을 개괄적으로 아는 지혜.
니를에：
이르게.
아：
일찍이. 전에.
니던：
이르던.
〔본문〕 여래도 또 이와 같아서 삼계 중에 큰 법왕이 되어, 법으로 일체 중생 교화하되, 현성군이 오음마와 번뇌마와 사마와 함께 싸워 큰 공이 있어 삼독을 멸하고 삼계에 나아가 마의 그물 헐어버린 것을 보고 그때에 여래가 또 가장 기뻐하여 이 법화경이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지에 이르게 하며, 일체 세간에서 원한이 많고 믿기 어려운 것이어서 예전에 못 이르던 것으로 오늘 이르는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魔羅 예셔 닐오매 주기니니 주013) 能히 苦難 니와다 사 慧命 주014) 주규믈 니니라 煩 즉재 三界예 나니라 주016) 怨 하 주017) 衆魔ㅣ 降伏 아니오 주018) 信홈 어려우믄 群機 주019) ㅣ 淳티 몯라 주020)
주기니니：
죽이는 이니.
혜명：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것.
법화경언해 권5:64ㄱ
惱魔 生死 因이 외오 陰魔 死魔 生死 果ㅣ 외니 그런로 滅며 破야 주015) -야：
하여야.
나니라：
나는 것이다.
하：
많음은.
아니오：
아니하기 때문이고.
군기：
여러 근기. 곧 많은 중생을 이름.
몯라：
못하기 때문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마라는 여기서 이름에 죽이는 이니 능히 고난을 일으켜 사람의 혜명 죽임을 이른 것이다. 번뇌마는 생사의 인이 되고, 음마와 사마는 생사의 과가 되니, 그런 까닭으로 멸하며 파하여야 즉시 삼계에 나는 것이다. 원한 많음은 중마가 항복을 아니하기 때문이고, 믿기 어려움은 군기가 순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