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5
- 종지용출품 제15
- 5. 타방 보살들의 의문
5. 타방 보살들의 의문
〔본문〕 下애 겨샤 師子座 주002) 上애 結跏趺坐 주003) 얫거시 주004) 그 부텻 뫼오시니 주005) 이 菩薩 大衆이 三千大千世界 四方애 從야 소사나샤 虛空애 住샤 各各 보시고 各各 부텻긔 菩薩 大衆이 어느 고 從야 오니고 그 諸佛이 各各 뫼오시니려 주007) 니샤 諸善男子 주008) 아 안 주009) 져근덛 주010) 기드리라 주011) 菩薩 摩訶薩 주012) 이 일후미 彌勒 주013) 이 釋迦牟尼佛ㅅ 授記 주014) 샤니라 버거 주015) 後에 부텨 외리니 주016) 마 주017) 이 이 묻올 부톄 이제 對答시리니 너희 반기 이 因야 시러 듣오리라
법화경언해 권5:102ㄱ
그 釋迦牟尼 分身 諸佛이 無量 千萬億 他方 國土 從야 오시니 八方 諸寶樹 주001) 보수：
보리나무. 부처님이 그 아래에 앉아서 도를 깨쳤다는 나무. 보리수.
사자좌：
부처님이 앉으시는 상좌(牀座).
결가부좌：
앉는 방법의 하나. 가부좌.
-얫거시：
-하여, 있으시거늘.
뫼오시니：
모신 이. 뫼-[侍]+시+ㄴ+이.
법화경언해 권5:102ㄴ
오샤 世尊하 이 모 無量 無邊 阿僧祇 주006) 아승기：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려：
-에게. -더러.
선남자：
불법을 믿고 신앙이 두터우며 선을 닦는 남자. 우바새.
안：
아직.
져근덛：
잠깐. 잠시.
기드리라：
기다려라.
보살 마하살：
보살과 마하살이 결합된 말. 보살은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각유정(覺有情), 또는 도중생(道衆生)이라 하며, 마하살은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대중생 또는 대유정이라 한다. 마하살은 보살의 많은 계위(階位) 중에서 10지(地) 이상의 보살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륵：
부처님 입멸 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서 사바세계에 출현한다는 보살.
수기：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일.
버거：
다음으로.
외리니：
될 것이니. 되리니.
마：
이미.
〔본문〕 그때에 석가모니의 분신인 제불이 한량없는 천만억 타방 국토를 종하여(=국토로부터) 오시니 8방의 많은 보수 아래에 계시어 사자좌 위에 결가부좌하여 있으시거늘 그 부처 모신 이 이 보살 대중이 삼천 대천 세계 사방에 땅을 따라 솟아나 허공에 머무심을 각각 보시고 각각 부처께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이 모든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기 보살 대중이 어느 곳을 따라 온 것입니까?” 그때에 여러 부처님이 각각 모신 이에게 이르시되, “여러 선남자야, 아직 잠깐 기다려라. 보살 마하살의 이름이 미륵인 분이 석가모니불의 수기를 받으신 것이다. 다음으로 뒤에 부처가 될 것이니, 이미 〈그 보살이〉 이 일을 물으므로 부처께서 이제 대답하실 것이니, 너희 반드시 이를 인하여 능히 들을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各各 부텻긔 오샤 分身 주018) 오실 씨라
분신：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그 몸을 나누어 곳곳에 화현하는 것이나, 변화한 몸을 이르는 말.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각각 부처께 사뢰심은 분신께 사뢰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