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5
- 여래수량품 제16
- 4. 자아게로써 거듭 밝히다 [2] 현재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1
4. 자아게로써 거듭 밝히다 [2] 현재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1
〔본문〕 衆生이 비록 갓가와도 주002) 보디 몯게 주003) 노니 衆이 나의 滅度 보고 舍利 너비 供養야다 그리우믈 주004) 머거 渴仰心을 내야 주005) 衆生이 마 信伏야 고디시그며 주006) 디 보라와 一心으로 부텨 보고셔 호 몸 목수믈 제 주007) 앗기디 주008) 아니커 주009) 그제 내 한 과 靈鷲山 주010) 애 다 나 내 그제 衆生려 닐오 녜 이 이셔 滅티 아니컨마 方便力 젼로 滅 이시며 滅 아니호 나토노라 노라
법화경언해 권5:161ㄴ
내 녜 이 住야 여러 가짓 神通力으로 顚倒 주001) 전도：
평상한 도리를 어기고 바른 이치를 위반함.
갓가와도：
가까워도.
몯게：
못하게.
그리우믈：
그리워 함을. 그리-[戀慕]+움+을.
내야：
내어.
고디시그며：
진실하며. 고지식하며. 고디식-[質直]+으며.
제：
스스로가. 제가. :제(상성).
앗기디：
아끼지.
아니커：
아니하여야.
영취산：
기사굴산. 중인도 마갈타국의 왕사성 근처에 있는 산.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곳.
〔본문〕 내가 언제나 이에 머물러 여러 가지의 신통력으로 전도 중생이 비록 가까워도 보지 못하게 하느니, 중생이 나의 멸도를 보고 사리를 널리 공양하여다 그리워함을 머금어(=품어) 갈앙심을 내고, 중생이 이미 신복하여 진실하며(=고지식하며) 뜻이 보드라워 일심으로 부처를 보고자 하되, 몸과 목숨을 제(=스스로)가 아끼지 아니하여야 그제야 내가 많은 중생과 영취산에 다 나아가 그때에 중생에게 이르되, ‘언제나 여기에 있어서 멸하지 아니하건마는 방편력 까닭으로 멸이 있으며 멸 아니함을 나타내노라.’고 하는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비록 가까워도 보지 못함은 업신여기며 방자함을 항복하게 하심이고, 갈앙을 내게 하심은 싫어하는 게으른 것을 일으켜 내심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2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