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 설법 18]
때로 다른 나라에 가서 노사나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하며, 때로 도솔타천에 올라 제천의 스승이 되며, 때로 도솔천에서 내려 염부제에 현하여 여든 해의 목숨을 보이나니, 알라, 여래가 불가사의며, 세계가 불가사의며, 업보가 불가사의며, 중생이 불가사의며, 선정이 불가사의며, 용왕이 불가사의며, 이 부처님이 불가사의니, 일체 중생이(으로서) 부처의 마음 아는 이를, 못난 둔근의 중생에 이르기까지 다 알게 하고자 하며, 일체 중생이(으로서) 능히 볼 수 있는 사람을 곧 보게 하고자 하며, 못 보는 일랑은 비록 눈앞에 대하고도 보지 못하게 하고자 하니, 정히 성문 연각이 천안통이 있어도 능히 보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