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23]
婆羅門 맛나니
빌어늘 太子ㅣ 즉재 술위
나니 아모 거시나
도라 주002) 도라: 달라. ‘도라’는 현대 경상도 방언에서 쓰인다. 동작의 객체가 화자인 명령문에서 어간 ‘주-’가 ‘도-’로 교체된 것. 이런 현상을 보충법이라 하고, 넓은 의미의 불규칙활용(어간 교체)에 포함시킨다.
야
탱子ㅣ 닐오 내 그딋
시
업가니와 주003) 업가니와: 없거니와. ‘-가-’는 ‘-거-’의 이형태.
내 財物
婆羅門이 닐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23]
또 한 바라문을 만나니 … 구걸하거늘, 태자가 즉시 수레 … 가는 마디에 또 한 바라문 … 나니, 아무것이나 달라 하여 태자가 이르되, 내가 그대의 … 이야 없거니와, 내 재물 … 바라문이 이르되, … 없으면 옷을 벗어 …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