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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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불의 멸도 12


[사리불의 멸도 12]
夫人과 太

월인석보 20:35ㄴ

子왜 이 말 듣고 목몌여 닐오 大王하 오 엇던 因緣으로 이런 말시니고 주001)
말시니고:
말하시는 것입니까? ‘--’은 ‘--’의 이형태로서 의문종결어미 ‘-고, -가’ 앞에 나타남. ‘-고’는 의문과 관련된 어사가 있는 문장에 쓰이는 설명의문 종결어미이고, ‘-가’는 의문의 어사가 없는 의문문에 쓰여 가부의 판정을 요구하는 판정의문 종결어미이다.
王이 닐오 波羅門이 먼 셔 와 내 머리 빌 주002)
빌:
빌므로. 빌-[乞]+ㄹ.
내 마 오녀 주003)
오녀:
오냐. 이 어휘는 다른 문헌에서는 안 보인다. 근대국어 시기에 ‘오냐’로 변화함.
호라 夫人 太子ㅣ 해 디여 울며 닐오 大王하 天下애 重 거시 제 몸 니 업스니 엇뎨 오날 리디 어려 주004)
어려:
어려운. 어-[難].
거슬 능히 리샤  주거시뇨 주005)
주거시뇨:
주셨는가 주-+거+시+니+고/오. ‘-뇨’는 ‘니+고’에서 기원적으로 서술격조사를 포함하고 있는 ‘-니-’ 때문에 ‘-고’의 /ㄱ/이 약화된 ‘-니오’가 /ㄱ/ 탈락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더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사리불의 멸도 12]
부인과 태자가 이 말을 듣고 목메어 이르기를, “대왕이시여, 오늘 어떤 인연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왕이 이르되, “바라문이 먼 데서 와서 내 머리를 빌므로 내가 벌써 오냐 했다.” 부인과 태자가 땅에 고꾸라져 울며 이르기를, “대왕이시여, 천하에 중한 것이 제 몸 같은 것이 없는데, 어찌 오늘날 버리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버리시어 남을 주십니까?” 하더니,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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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말시니고:말하시는 것입니까? ‘--’은 ‘--’의 이형태로서 의문종결어미 ‘-고, -가’ 앞에 나타남. ‘-고’는 의문과 관련된 어사가 있는 문장에 쓰이는 설명의문 종결어미이고, ‘-가’는 의문의 어사가 없는 의문문에 쓰여 가부의 판정을 요구하는 판정의문 종결어미이다.
주002)
빌:빌므로. 빌-[乞]+ㄹ.
주003)
오녀:오냐. 이 어휘는 다른 문헌에서는 안 보인다. 근대국어 시기에 ‘오냐’로 변화함.
주004)
어려:어려운. 어-[難].
주005)
주거시뇨:주셨는가 주-+거+시+니+고/오. ‘-뇨’는 ‘니+고’에서 기원적으로 서술격조사를 포함하고 있는 ‘-니-’ 때문에 ‘-고’의 /ㄱ/이 약화된 ‘-니오’가 /ㄱ/ 탈락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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