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三百五十八
두 아길
리샤 주001) 술위 주002) 시고
메 주003) 메: 메워. 메-+아/어. 메-[駕]+이(사동접미사)+오/우+ㄴ. ‘ㆀ’은 사동접미사의 개입에 따른 개구도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니다 주004) 이시니다: 끌게 하시었습니다. -[曳]+이(사동접미사)+시+니++다. 사동접미사 ‘-이-’ 앞에서 ‘ㅿ’이 연철되지 않는 것은 ‘-이-’가 ‘-기-’의 발달형임을 시사한다. 이 때의 ‘ㅇ’은 유성성문마찰음 [ɦ]이다.
월인석보 20:42ㄴ
波羅門 보샤 請커늘
즉재 주005) 즉재: 곧. 이 책에는 ‘즉자히(64ㄴ)’도 보인다.
글어 주006) 글어: 끌러. 그르-[解]+어. ‘/르’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주시니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삼백오십팔
두 아기를 데리시어 수레를 타시고 말을(이) 메게 하여 끌게 하시었습니다.
한 바라문을 보시고 〈그가〉 말을 청하거늘, 곧 끌러 주시었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