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제 태자의 효양행 5]
월인석보 20:107ㄱ
월인석보 20:107ㄴ
월인석보 20:108ㄱ
월인석보 20:108ㄴ
월인석보 20:109ㄱ
월인석보 20:109ㄴ
월인석보 20:110ㄱ
월인석보 20:110ㄴ
…
월인석보 20:111ㄱ
들 거스디 아니호리니
므슷 주001) 이 願
다 주002) 湏闍提 父母ㅣ 이제
날옷 주003) 날옷: 나를. 나+ㄹ(목적격조사)+곳/옷(강세 보조사). ‘ㅇ’은 /ㄹ/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된 것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연철되지 않는다.
어엿비
너기거시든 주004) 너기거시든: 여기시면. 너기-+거(확정법 선어말어미)+시+든. ‘거…든’을 불연속형태소로 처리하기도 함.
날마다 내 모매 세 斤ㅅ
고기 주005) 고기: 살이. ‘고기[肉]’가 ‘사람의 몸(살)’을 의미하기도 함. 후대에 의미 축소.
버혀 주006) 【열 도니 兩이오 주007) 이오: -이고.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됨. 이 때의 ‘ㅇ’은 자음.
열엿 兩이 斤이라】 세
기제 주008) 호아 주009) 두
기란 주010) 父母
받고 주011) 받고: 바치옵고. 받-[獻]+//+고.
기란 내 도로 머거 내 命을
닛우리다 주012) 닛우리다: 이으리이다. 닛-[繼]+오/우+리++다. ‘닛-’은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도 쓰이는 능격동사.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사제 태자의 효양행 5]
“…들 거스르지 아니하리니, 무슨 일을 원하느냐?” 수사제 여쭈되, “부모님이 이제 나를 가엾게 여기시거든, 날마다 내 몸에서 세 근의 고기를 베어【열 돈이 한 냥이고, 열엿 냥이 한 근이다.】 세 몫에 나누어 두 몫은 부모님께 바치옵고, 한 몫은 제가 도로 먹어서 제 명을 잇게 하리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