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0
- 보은경 설법 ②(여래의 난행·고행에 대한 석존의 설법)
- 보은경 설법 18
보은경 설법 18
[보은경 설법 18]
시혹 주001) 다 나라해 가 盧舍那如來 應供 正 에 올아 諸天ㅅ 스이 외며 시혹 兎率天에셔 려 閻浮提 주003) 예 現야 여든 목수 주004) 뵈 ㅣ 不可思議며 衆生이 不可思議며 禪定이 不可思議며 龍王이 不可思議며 이 부톄 不可思議니 一切 衆 사오나 주007) 鈍根 주008) 엣 衆生애 니르리 주009) 다 알에 코져 주010) 며 一切 衆生이 能히 보리 곧 보게 코져 며 몯 보리란 비록 누네 對야도 보디 몯게 주011) 코져 니 正히 聲聞 주012) 緣覺 주013) 이 天眼通 주014) 이 이셔도 시러 보디 몯
시혹：
혹시. 때로.
월인석보 20:98ㄴ
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라 며 시혹 兎率陁天 주002) 도솔타천：
도솔천. 욕계 6천(天) 중 제4천. 미륵보살이 계시는 곳.
염부제：
사바세계. 이 지상의 세계.
수：
감각이나 단순한 감정.
월인석보 20:99ㄱ
니 알라 如來 不可思議며 世界 不可思議며 業報 주005) 업보：
업(業)에 의한 보답.
월인석보 20:99ㄴ
生이 부텻 알리 주006) 알리：
알 이를. 아는 이를. 알-+ㄹ+이(의존명사)+(목적격조사).
사오나：
사나운. 나쁜. 못난. 사오-[劣]+. 현대국어의 ‘사납다’와 의미가 다름.
둔근：
능력이 열등한 이.
니르리：
이르게. 이르기까지. 니를-+이(부사형어미).
알에 코져：
알게 하고자. 알-+게++고져. ‘’ 탈락.
몯게：
못하게. 몯(부정 부사)++게. ‘’ 탈락.
성문：
가르침을 듣는 수행승.
연각：
혼자서 깨달음을 연 사람. 삼승(三乘)의 하나이다. 삼승은 다음과 같다.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달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천안통：
초자연적인 눈.
월인석보 20:100ㄱ
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보은경 설법 18]
때로 다른 나라에 가서 노사나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하며, 때로 도솔타천에 올라 제천의 스승이 되며, 때로 도솔천에서 내려 염부제에 현하여 여든 해의 목숨을 보이나니, 알라, 여래가 불가사의며, 세계가 불가사의며, 업보가 불가사의며, 중생이 불가사의며, 선정이 불가사의며, 용왕이 불가사의며, 이 부처님이 불가사의니, 일체 중생이(으로서) 부처의 마음 아는 이를, 못난 둔근의 중생에 이르기까지 다 알게 하고자 하며, 일체 중생이(으로서) 능히 볼 수 있는 사람을 곧 보게 하고자 하며, 못 보는 일랑은 비록 눈앞에 대하고도 보지 못하게 하고자 하니, 정히 성문 연각이 천안통이 있어도 능히 보지 못하리라.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