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四百五
象이
주001) : 쓸. 사용할. -[用]+오/우+ㅭ(관형사형어미).
주002) 업서
怨讐 주003) ㅣ 절로 오니 그 낤 말이
긔 주004) 아니
녇가니 주005) 녇가니: 얕으니. 녇-[淺]+니/으니. ‘아니 녇가니’는 수사의문문.
布施 아니
마샤 주006) 마샤: 그만두시어. ‘말-[止]’은 현대국어에서는 보조동사로만 쓰이나, 중세국어에서는 본동사로도 씌었음. ‘말다’의 사동형 ‘말리다’는 현대국어에서도 본동사로 쓰인다.
正覺 주007) 일우시니 그 낤 말이 내내 리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사백오
코끼리가 쓸 데 없어 원수가 저절로 오니, (백상을 달라던) 그 날의 말이 그것이 얕지 않은가?
보시를 그만두지 아니하시어 정각을 이루시니, 그 날의 말이 내내 우스우리.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