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 설법 11]
그
如來 光을 펴샤
바 주001) 바: 바로. 바-(형용사 어간)+∅(부사파생접미사). 형용사에서 영파생에 의해 부사가 형성됨. 이런 부사를 어간형부사라고도 함.
南方 비취시며
四維 주002) 사유: 동남, 동북, 서남, 서북의 네 가지 중간의 방위.
上下 十方애
니르리 주003) 니르리: 이르도록. 니를-+이(부사파생접미사 또는 부사형어미).
다 이
로 주004) 로: 모양으로. 한자어 ‘(樣)’인데, 대개 고유어로 적힘.
비취시니
【南方ㅅ 부텨 思惟相如來시고 西方ㅅ 부텨 日月燈光如來시고 北方ㅅ 부텨 紅蓮花光如來시니라】 오신 大菩薩摩訶
월인석보 20:23ㄴ
薩衆이 各各 若干 百千 眷屬 리샤
如來 오샤 供養 恭敬 尊重 讚嘆 소리로 各各 百千
偈頌 주005) 게송: 게와 송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시구(詩句)로 나타낸 것.
니샤
부텨 讚嘆고
녁 주006) 녁: 한 편에. ‘+녁’ /ㄴ/ 탈락(동음생략).
面에 믈러 住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보은경 설법 11]
그때에 여래께서 또 한 광을 펴시어 바로 남방을 비추시며, 4유 상하 시방에 이르도록 다 이 모양으로 비추시니【남방의 부처는 사유상여래이시고 서방의 부처는 일월등광여래이시고 북방의 부처는 홍련화광여래이시니라.】, 오신 대보살마하살중이 각각 수많은 권속을 데리시고 여래께 오시어 공양 공경 존중 찬탄하여 한 소리로 각각 많은 게송을 이르셔서 부처님을 찬탄하고 한 편에 머물러 계셨다.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