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49]
그
주001) : 때에. [時]+의. ‘-/의’는 관형격조사와 형태가 같은 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는데, 대개 ‘시간, 처소, 방향’을 나타내는 어휘들이 이런 경향을 보인다.
鳩留
艱難 婆羅門
마니어 주002) 마니어: 마흔이어야. 마흔이 되어서야. 마[四十]+이+거/어+(의무, 당연). ‘-거-’는 과거시제, 완료 또는 확정법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임. ‘-’는 [의무], [당연], [강조]를 나타내는 보조사인데,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가 보조사라면 ‘-거-’는 어말어미가 될 수밖에 없는데, 기원적으로 ‘-거-’는 어말어미였던 것이 선어말어미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겨지블 주003) 어드니 그
주004) : 매우. 크게. ‘·’은 방점은 같으면서 명사, 조사로도 씌었음.
고 婆羅門
미 그티□ □거싀
야 주005) 야: 모양과 같더니. [樣]+이(주격조사 또는 비교부사격조사).
더
지비 □□□□□□□ 常 죽
□□□
□□□
□□□
□□□
□□□
□□□
□□□
갯다 □□□□□□□니 날
야 奴婢 어더 도라 외
믈
기리 주006) 마라지라 주007) 마라지라: 말고 싶어라. 말-[止]+아/어+지+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49]
그때에 구류 … 한 가난한 바라문 … 마흔 살에야 아내를 얻으니, 그 … 매우 곱되 바라문은 … 미 한 그티 … 것의 모습이(과) 같더 … 집이 … 늘 죽 …… 가 있다 … 니 나를 … 어 노비를 얻어 달라. 다시 …을 영원히 하지 말고 싶다.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