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72]
부톄 阿難이려 니샤
太子 湏大拏 내
모미오 주001) 모미오: 몸이고. 몸+이+고/오.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그젯 주002) 父王 이젯
淨飯王이시고 그젯 어마니 이젯
摩耶ㅣ시고 그젯 妃子 이젯
俱夷오 그젯 道人
阿州陁
摩訶目楗連이오 그젯
帝釋월인석보 20:91ㄱ
은
舍利弗이오 그젯 산자히
阿難이오 그젯 아
羅雲이오 그젯 羅漢
末利 母ㅣ오 그젯
鳩留國 婆羅門
調達이오 그 婆羅門 겨지븐
栴遮摩那ㅣ라
【栴遮摩那 外道 주003) 외도: 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 또는 그를 믿는 사람.
ㅅ 겨지븨 일후미라】 브즈러니 受苦호미 無數 劫이며 됴 일 지미 無數 劫이니 이 經을
디녀 주004) 沙門 주005) 이며 一切 爲야
니라 주006) 니라: 이르라. 말하라. 설하라. 니-[謂]+라.
菩薩이
檀波羅蜜 주007) 단바라밀: 6바라밀의 하나. 보시를 완전한 것으로 하는 것. ‘단(檀)’은 ‘단나(檀那)’의 준말로, ‘보시(布施)’라 번역. ‘바라밀’은 ‘도피안(到彼岸)’이라 번역함. 생사의 바다를 건너 열반의 언덕에 이르는 행법. 보시는 열반에 이르는 행법의 하나이므로 ‘단바라밀’이라 한다.
行야 布施호미 이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72]
부처님이 아난이더러 이르시되, “태자 수대나는 내 몸이고, 그때의 부왕은 지금의 정반왕이시고, 그때의 어머님은 지금의 마야이시고, 그때의 태자비는 지금의 구이이고, 그때의 도인 아주타는 마하목건련이고, 그때의 제석은 사리불이고, 그때의 사냥꾼은 아난이고, 그때의 아들은 나운이고, 그때의 딸은 나한 말리 모이고, 그때의 구류국 바라문은 조달이고, 그 바라문의 계집은 전차마나【‘전차마나’는 외도의 계집 이름이다.】이다. 부지런히 수고함이 무수겁이며, 좋은 일 지음이 또 무수겁이니, 이 경을 지녀 사문이며 일체를 위하여 설하라. 보살이 단바라밀을 행하여 보시함이 이와 같으니라.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