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三百八十九
아니
골시며 주001) 골시며: 고프시며. 곯-[飢]+(형용사파생접미사)+시+며.
셔욼
져재 주002) 져재: 저자에. 시장에. 져재[市場]+∅(부사격조사).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어휘 뒤에는 처소부사격조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 애, 에, 외’ 등은 근대국어 말기 이후에 단모음화함.
가샤 주003) 가샤: 가심은. 가-+시+오/우+ㅁ+/은.
天帝釋의 힘
미러니 주004) 미러니: 씀이더니. -[用]+오/우+ㅁ+이+더/러+니. ‘-더-’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러-’로 교체됨.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삼백팔십구
배 아니 고프시며 서울 저자에 가심은
천제석의 힘씀이더니.
보시 뜻도 이루어지며 아버님 아심은 장자의 명령이더니.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