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三百六十九
모딘 女人이 제
舍翁 주001) 보차월인석보 20:46ㄴ
아 주002) 太子
ㅅ긔 주003) ㅅ긔: -께. ‘-’로 적히기도 함. ㅅ(관형격조사)+그(명사)+ㆁ(개입음)+의(부사격조사). 이 ‘-’가 ‘-께’로 변화함. /ㆁ/의 성격이 문제인데, 기원적으로는 명사 ‘’이 존재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ㅅ’은 관형격조사인데, 무정체언과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는 ‘ㅅ’이, 높임의 자질을 갖지 않은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인다.
가라 더니
탐탁 주004) 탐탁: 줏대없는(확실하지 않으나 문맥으로 보아 잠정적으로 이렇게 풀이해 둠).
波羅門이 제
가 주005) 계와 太子ㅅ긔 나 오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삼백육십구
모진 여인이 제 남편을 보채어, 태자께 가라 하더니.
줏대없는(?) 바라문이 제 아내를 못 이겨, 태자께 나아오더니.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