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 三百七十五
어마님 몯
보 주001) 기리
여희 주002) 여희: 여읠. 여희-[離]+(주체겸양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주003) : 것을. 줄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前生 業인가
너기노다 주004) 너기노다: 여깁니다. 너기-++오/우++다. ‘-오/우-’는 1인칭 주어와 호응함.
우리 몯 보샤 기리
슬 주005) 이 일
월인석보 20:49ㄱ
셜 너겨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삼백칠십오
어머님 못 보아(뵙고) 길이 여의올 것을 전생의 업인가 여깁니다.
우리를 못 보시어 길이 슬퍼하실 것을 이 일을 섧게 여깁니다.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