젼불산은 밀양부 사이라 셩이 지극 러니 아비 죽거 녀묘 밤의 비이시면 반시 무덤 알 가 울고
아젹을 기드리더라 주001) 아젹을 기드리더라: 아침을 기다렸더라. 지금도 단모음화를 거친 ‘아적’이 전라방언에 서는 쓰이고 있다. ‘기드리더라’의 기본형은 ‘기드리다’이며, 이형으로 ‘기리다’가 있다. 구개음화를 거쳐 ‘지두르다’가 강원도 등지에서 쓰이고 있다. ¶기릴 [待]〈신증유합 하 : 34〉.
복고 삼년 사로 적도 집의 가디 아니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