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셕견은 챵원부 사이라 어버이 일 여희고 지비 가난터니 어미 셤기
졍셩으로 주001) 졍셩으로: 정성으로.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졍셩〉정성’으로 단순화되었다.
야 긔이 마 어드면 믄득 푸머다가 드리더니 주그매 미처 셜워 여위 녜예 넘게 더라 그 저긔
단상법이 엄 주002) 단상법이 엄: 단상법(短喪法)이 엄하되. 단상법이란 삼년상을 일 년으로 하여 의례를 간소하게 하는바, 연산군 때 시행하던 의례간소화법이다.
홀로 녀묘야
최딜을 벋디 아니코 주003) 최딜을 벋디 아니코: 최질(衰絰)을 벗지 않고.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최딜〉최질’이 되었다. 최질은 상중에 입는 삼베옷을 이른다.
상 후의 삼년을 오히려 됴셕뎐을 폐티 아니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